“손으로 누르기 싫어요” 발로 누르는 엘리베이터 등장

“손으로 누르기 싫어요” 발로 누르는 엘리베이터 등장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5-20 12:57
수정 2020-05-2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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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가 오르고 내리는 버튼을 대신하는 페달이 설치된 모습. 시컨스퀘어 쇼핑몰 페이스북 캡처.
엘리베이터가 오르고 내리는 버튼을 대신하는 페달이 설치된 모습.
시컨스퀘어 쇼핑몰 페이스북 캡처.
태국 백화점, 페달 설치해 층 눌러
발로 누르는 세정제 디스펜서도 등장
태국의 백화점과 쇼핑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았다가 17일부터 다시 문을 연 가운데 한 쇼핑몰의 ‘코로나 시대 아이디어’가 화제다.

20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방콕 시내 시컨스퀘어 쇼핑몰은 손이 아닌 발을 사용해 엘리베이터 운행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로 사람들이 손으로 엘리베이터 층 누르기를 꺼린다는 데 착안한 아이디어다.
발로 원하는 층수를 누를 수 있게 만든 엘리베이터 내 페달. 시컨스퀘어 쇼핑몰 페이스북 캡처.
발로 원하는 층수를 누를 수 있게 만든 엘리베이터 내 페달.
시컨스퀘어 쇼핑몰 페이스북 캡처.
쇼핑몰 측은 엘리베이터가 올라갈지 또는 내려갈지를 결정하는 버튼을 발로 누르는 페달로 조작하도록 했다. 또 엘리베이터 내부에도 열림과 닫힘은 물론 층수가 적힌 페달을 설치해 발로 누르면 자신이 원하는 층으로 갈 수 있다.

방콕 시내 다른 쇼핑몰에서는 페달을 밟아 손 세정제를 나오게 하는 디스펜서들도 설치돼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한 쇼핑몰은 소독 물질이 자동 분사되는 터널 모양의 ‘위생문’도 방역 효과를 높이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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