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에 “한국과 긴밀 협력 유지”

美, 북한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에 “한국과 긴밀 협력 유지”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6-16 23:50
수정 2020-06-16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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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미국 트럼프
북한 김정은, 미국 트럼프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을 알고 있다면서 한국과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우리는 북한이 개성 연락사무소를 파괴한 것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북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

앞서 지난 11일 북한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남북 연락채널을 차단한 북측에 ‘실망했다’는 입장을 밝힌 미국을 향해 “북남관계는 우리 민족 내부 문제로 그 누구도 이러쿵저러쿵 시비질할 권리가 없다”면서 “끔찍한 일을 당하지 않으려거든 입을 다물고 제 집안 정돈부터 하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미국 측은 북한을 도발할 수 있는 강한 표현을 자제하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16일 오후 2시 49분 북한은 개성공단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북한의 이번 조치로 지난 2018년 9월 14일 개소한 남북연락사무소는 1년 9개월 만에 사라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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