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레스터 봉쇄 임박... 코로나 재확산에 전세계 다시 ‘빗장’

英 레스터 봉쇄 임박... 코로나 재확산에 전세계 다시 ‘빗장’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20-06-29 13:29
수정 2020-06-2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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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확진자 8500명 나온 美 캘리포니아는 술집 영업 중단

문닫은 캘리포니아 주점-AP 연합뉴스
문닫은 캘리포니아 주점-AP 연합뉴스
영국 중부도시 레스터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재봉쇄될 전망이다.

프리티 파텔 영국 내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BBC 방송 인터뷰에서 최근 2주간 65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레스터에 대한 봉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스터에 다시 강력한 조치가 내려질 경우 영국 정부가 봉쇄령을 완화하기 시작한 이후 다시 봉쇄되는 영국 내 첫번째 도시가 된다. 최근 감염자 중에는 주로 식품 가공공장 근무자와 특정 포장판매 음식점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렸던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자 각 지역에서 재봉쇄 조치를 내리거나 검토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은 4일 연속으로 4만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는 로스앤젤레스(LA)를 포함해 7개 카운티에서 술집 영업을 중단시켰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감염 확산이 증가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대한 제한 조치를 시행한 것이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코로나19는 여전히 확산되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이처럼 경제활동 중단 조치를 내린 주는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12개주에 이른다. 28일 하루에만 역대 최대인 8530명의 확진 사례가 발생한 플로리다주도 해변 출입을 막는 등 대응에 나섰다.

앞서 독일은 대형 도축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독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주인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일부 지역의 식당 영업을 금지하는 등 공공 생활 통제조치를 부활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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