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틱톡·위챗 소유 중국업체와 거래금지” 행정명령

트럼프 “틱톡·위챗 소유 중국업체와 거래금지” 행정명령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0-08-07 11:30
수정 2020-08-0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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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기업의 인기 앱 틱톡과 위챗을 정조준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백악관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45일 이후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와의 모든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 위챗의 모회사인 텐센트에 대해서도 45일 이후로 거래금지 조처를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안보를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위챗도 틱톡과 마찬가지로 데이터를 중국 정부와 공유한 적은 한 번도 없으며, 미국인의 데이터는 캐나다에 보관 중이라고 해명했다.

반면 페이스북과 트위터와 같은 미국의 소셜미디어는 중국이 오래 전부터 차단한 상태여서 중국의 취할 수 있는 사응하는 보복이 마땅잖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가 다음달 15일까지 틱톡의 매각협상을 마무리하라는 ‘45일 시한’을 통보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정학적 논란의 핵심에 든 틱톡을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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