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보다 무서운 바이러스’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100만명

‘전쟁보다 무서운 바이러스’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100만명

신성은 기자
입력 2020-09-28 01:29
수정 2020-09-28 01: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발병보고 9개월만…미국·브라질·인도가 최대 참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7일 오후 5시 40분(현지시간) 기준으로 전 세계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100만20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번지고 있다는 보고가 세계보건기구(WHO)에 작년 12월 31일 공식 접수된 이후 9개월 만이다.

일별 사망자 규모는 올해 4월 17일 8천513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달 들어서는 5천∼6천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재유행 조짐 속에 겨울을 맞아 확산세가 거세지고 사망자 수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미국·브라질·인도 참변…“전쟁보다 사망자 많은 꼴”

미국은 누적 사망자 20만9천236명으로 세계 최대의 피해국으로 집계됐다. 브라질(14만1천441명), 인도(9만4천971명), 멕시코(7만6천243명) 등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미국과 브라질은 정치 지도자의 성향 때문에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에 실패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있는 국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마스크 착용을 기피하거나 심각성을 희석하는 등 국민의 안전보다는 경제활동에 무게를 두는 태도를 보였다.

미국 언론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사망자 규모를 역대 전쟁의 전사자 규모와 비교하는 기사도 나오고 있다.

CNN방송은 코로나19 미국인 누적 사망자 20만명은 미국 최근에 치른 ‘5대 전쟁’에서 발생한 전사자를 다 합친 것보다 많다고 지적했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에 따르면 참전 중 사망한 미국인은 베트남전이 4만7천434명, 한국전쟁 3만3천739명, 이라크전 3만519명, 아프가니스탄전 1천909명, 걸프전 148명이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도 코로나19 방역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본인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기도 했다.

인구 대국 인도는 빈민촌을 중심으로 감염병 사각지대가 워낙 넓어 방역에 고전을 되풀이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평가받는 한국은 누적 사망자 401명으로 월드오미터가 집계한 세계 215개 국가와 영역 가운데 78번째다.

◇ 전망은 여전히 암담…“백신보급 전 사망자 200만 도달”

사망자의 수는 일반적으로 확진자의 후행지표로 여겨진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현재 확진자의 수는 3천317만7천413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이 감지되고 북반구에서 겨울을 맞아 확산세가 가팔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터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마이크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대응팀장은 최근 언론 브리핑에서 세계가 바이러스 확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효과적인 백신이 보급되기 전에 코로나19 누적 사망자의 수가 200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브라질, 인도 등 감염자 규모 상위 국가뿐만 아니라 올해 초 심각한 창궐을 딛고 안정세를 찾은 유럽에도 위기가 다시 찾아오고 있다.

러시아를 포함한 유럽에서는 최근 신규 확진자가 하루 5만명 이상씩 늘고 있다.

스페인 마드리드는 지난 15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2천명을 훌쩍 넘으면서 유럽 내 최악의 핫스폿으로 떠올랐다.

이날 현재 유럽 각국의 누적 확진자 수를 보면 러시아가 115만1천438명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73만5천198명), 프랑스(52만7천446명), 영국(43만4천969명), 이탈리아(30만9천870명) 등이 뒤를 따른다.

전문가들은 유럽국가들이 경제 타격을 우려해 올해 초 1차 유행 때와 달리 강경한 방역에 나서지 않고 있어 확산세가 통제 불능에 이를 가능성까지 우려하고 있다.

남미에서는 브라질 다음으로 콜롬비아(확진자 80만6천38명), 페루(80만142명), 아르헨티나(70만2천484명), 칠레(45만7천901명)가 바이러스 창궐로 보건과 경제 양 측면에서 큰 피해를 겪고 있다.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13일 천호3동 공공복합청사 4층에 12일 개관한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 및 안전·편의시설 전반을 점검했다. 디지털동행플라자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디지털 포용 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어르신과 디지털 취약계층이 디지털 기술을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체험·상담 프로그램을 전면 무료로 제공하는 디지털 전문 플랫폼이다. 특히 이번 강동센터 개관은 김 의원이 동남권역 디지털동행플라자 거점을 강동구에 유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성과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동남권역센터 확충 논의 초기부터 강동의 고령층 수요와 지역 여건을 근거로 강동구 유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했고, 센터 설치가 확정된 후에는 관련 예산 확보 과정까지 직접 챙기며 사업 추진 기반을 다졌다. 이날 현장에서 김 의원은 프로그램 운영실, AI 체험존, 커뮤니티 공간 등을 직접 살펴보며 프로그램 난이도·기기 배치·이용 동선 등 운영 전반을 세심히 점검했다. 특히 ▲파크골프 ▲ AI바둑 로봇 ▲스마트 운동·게임기기 ▲AI 사진관 촬영 등 주요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구민 관점에서의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현장 점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