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승무원 비행 지침으로 기저귀 착용 권장

중국, 승무원 비행 지침으로 기저귀 착용 권장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12-10 17:11
수정 2020-12-10 17: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 9월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을 앞둔 우한행 항공기 승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AFP 연합뉴스
지난 9월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을 앞둔 우한행 항공기 승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AFP 연합뉴스
중국 항공 당국이 코로나 위험 지역을 오고가는 항공편 승무원들에게 화장실 출입을 자제하고 기저귀를 착용하라는 비행 지침을 내렸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항공 규제 당국은 코로나19 방역 가이드라인으로 “승무원은 코로나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기내 화장실 이용을 피하고, 1회용 기저귀를 착용할 것을 권한다”고 적어놓고 있다.

이 같은 권고는 인구 100만명당 코로나 환자 숫자가 500명을 넘는 나라와 중국을 오가는 전세 항공편에 적용된다.

이와 함께 승무원들이 개별적으로 감염방지를 위해 챙겨야 할 장비로 의료용 방역마스크, 2중으로 된 1회용 수술용 고무장갑, 고글, 의료용 1회용 모자, 1회용 신발 덮개 등을 꼽았다. 또 비행기 맨 뒤쪽 세줄은 비상시를 대비한 격리지역으로 지정하도록 했다.

항공사들은 코로나 대유행 시기에 방역 장비가 잘 갖춰진 항공기로 여행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승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를 두고 착석했는데도 불구하고 기내에서 코로나가 전파된 사례도 기록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코로나19 발병 초기 우한을 오고 가는 중국 항공사들은 큰 타격을 받았지만 최근 중국내 항공 산업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가깝게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