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사당 난입 진압 경찰관 1명 숨져... 트럼프 퇴진 압박 커져

美 의사당 난입 진압 경찰관 1명 숨져... 트럼프 퇴진 압박 커져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1-08 16:16
수정 2021-01-08 16: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 의사당에서 충돌하는 트럼프 지지 시위대와 경찰
미 의사당에서 충돌하는 트럼프 지지 시위대와 경찰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고 있다. 미 의회는 이날 시위대 난입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빚어지자 상ㆍ하원 합동회의를 전격 중단했다. 의회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승리를 거둔 11ㆍ3 대선의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인증할 예정이었다.2021.01.07.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강성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폭동 진압에 나섰던 경찰관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A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의회 경찰 소속인 브라이언 시크닉 경관은 지난 6일 발생한 의회 난입 사건 당시 시위대에 맞서 진압에 나섰다가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진압 현장에서 사무실로 복귀한 뒤 쓰러진 그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이날밤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워싱턴DC 경찰은 강력계를 중심으로 의회 경찰, 연방 수사당국과 공조해 시크닉 경관 사망과 관련해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미 하원은 시크닉 경관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

하원 세출위원회 민주당 의원들은 “그의 비극적 희생은 장시간 의회를 점거한 시위대에 맞서 우리와 동료, 의회 직원, 기자들을 보호한 다른 경찰관들의 용기를 기억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의회 폭등으로 숨진 사람들은 5명이 됐다.

앞서 여성 시위자 1명은 의사당 안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숨졌으며 다른 3명은 의사당 외부 시위에서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사망했다.

공권력을 상징하는 경찰관의 순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지 확대
트럼프 “대선 불복 포기하지 않을 것”
트럼프 “대선 불복 포기하지 않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수도 워싱턴에서 열린 2020년 대선 결과 인증 반대 집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의회의 선거인단 투표 결과 인증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의회로 행진하기 전 지지 연설에서 “대선 불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절대 승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로이터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의사당 시위를 선동했다가 임기를 12일 남겨둔 상황에서 퇴진 압박을 받고 있다.

친트럼프 시위대의 의사당 난동은 세계 주요국들이 민주주의 성지로 여기는 곳이 유린당했다는 의미에서 충격을 안겼다.

미국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를 뒤집고 의회에 폭력을 행사하는 데 권력을 남용했다며 탄핵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공화당 내에서도 비판과 함께 직무박탈 요구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장관을 비롯한 행정부 고위관리의 사퇴도 속출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thumbnail -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