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취임식 앞둔 美 ‘준전시’ 방불...50개주 초비상

바이든 취임식 앞둔 美 ‘준전시’ 방불...50개주 초비상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1-17 22:27
수정 2021-01-1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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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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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앞둔 주말에 취임식이 열리는 워싱턴DC가 전면봉쇄, 요새화되는 등 50개 주 전역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전역에서 친(親)트럼프 세력의 무장 시위가 계획되고 있다는 당국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연방정부와 주 정부들이 삼엄한 경계 태세에 들어가면서 준(準)전시 상황을 방불케 했다.

수도 워싱턴DC에는 2만 명의 주 방위군이 투입되고 이를 2만5000명까지 늘릴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병력 규모는 현재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시리아에 주둔하는 미군을 합친 것보다 크다.

취임식장인 의사당 앞 내셔널몰에는 과거 수십만 인파가 몰렸지만, 올해는 이미 봉쇄에 들어가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 또는 금지됐다.

군용 차량들도 시내 곳곳이 막혀 있었고, 백악관과 의사당을 잇는 내셔널 몰 인근의 지하철역도 모두 폐쇄됐다. 워싱턴DC 내 주요 도로의 통행도 차단됐다.

백악관과 의사당, 기타 연방정부 건물, 내셔널 몰 주위로는 높은 철조망까지 세워지는 등 워싱턴DC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수준으로 사실상의 셧다운 상태였다.

연방수사국(FBI)은 주말인 16일부터 취임식 날인 20일까지 미전역의 주 의회에서 극우 집단의 무장 시위 가능성을 경고한 상태다.

이에 50개주 정부 역시 보안을 대폭 강화하고 주 방위군과 경찰 등 치안 인력 배치를 대폭 늘렸다. 특히 초박빙 승부 끝에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한 주와 공개장소에서 총기를 소지할 수 있는 주들의 경우 긴장도가 더 높았다.

CNN방송에 따르면, 플로리다와 메인주는 주 의사당 주변에 방위군을 이미 배치했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미시간, 버지니아주는 주 의회 주변에 철조망을 설치하고 시위대 통제를 위한 추가 조처를 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장벽을 세웠으며 켄터키와 텍사스주는 주 의사당 부지를 일시적으로 폐쇄했다.

이처럼 미국 전역이 제2의 의회 난입 사태를 막기 위한 철통 방어 태세에 돌입한 가운데 대부분의 시위는 일요일인 17일에 예고된 상태다.

CNN방송 보도에 따르면, 친(親)트럼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7일 무장 시위에 참여하자는 게시글이 다수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일부 무장세력은 시위가 당국이 설치한 ‘함정’이라고 주장하며 참여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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