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에 버젓이 욱일기가”...런던 日 식당 캐릭터에 한국 교민 등 반발

“간판에 버젓이 욱일기가”...런던 日 식당 캐릭터에 한국 교민 등 반발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1-27 07:14
수정 2021-01-27 07: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욱일기를 머리에 두르고 있는 런던 일식 프랜차이즈 캐릭터. 사진=인스타그램
욱일기를 머리에 두르고 있는 런던 일식 프랜차이즈 캐릭터. 사진=인스타그램
런던의 한 퓨전 일식 프랜차이즈 업체가 욱일기 이미지가 쓰인 캐릭터로 광고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영국 교민사회 등에 따르면, 최근 한국 교민 및 유학생 페이스북 커뮤니티인 ‘코모’(KOMO)에는 일식 프랜차이즈 업체인 ‘스고이 재팬’(SugoiJpn)의 욱일기 사용을 지적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스고이 재팬’은 일본과 남미 길거리 음식을 퓨전한 배달 및 포장 전문 식당이다.

전세계 여러 도시에서 일식당을 운영하는 베네수엘라 출신 부부가 2018년 런던에 창업해 현재 런던 첼시와 사우스 윔블던, 풀럼 등에 영업점이 있다.

문제는 ‘스고이 재팬’ 홈페이지, SNS, 점포 간판, 포장지 등 거의 모든 곳에 사용되는 로고 이미지에 욱일기가 있다는 점이다.

이를 본 한국 교민과 유학생들은 ‘스고이 재팬’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등에 욱일기 사용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을 올렸다. 일부는 식당에 직접 전화해 항의도 했지만, 업체 측은 항의 전화를 끊는 등 막무가내식 대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교민사회는 오픈 토론방을 개설해 이 업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