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그레이엄 의원 “나도 AR-15 소총 있다,그래서?”

美 그레이엄 의원 “나도 AR-15 소총 있다,그래서?”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21-03-30 13:45
수정 2021-03-30 13: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트럼프 측근··· 총기규제 반대하며 밝혀
AR-15는 ‘콜로라도 난사’때와 같은 종류

CNN “방어 위해 총기소지는 환상일뿐”
린지 그레이엄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서울신문DB
린지 그레이엄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서울신문DB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인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총기규제 강화에 반대하며 “나도 AR-15를 갖고 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총기는 돌격용 소총으로 10명이 희생된 콜로라도주 볼더의 식료품점 총기난사 사건에서 사용된 것과 같은 종류다.

그레이엄은 지난 2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총기 규제 강화 법안에 대한 의회 논의에 있어 문제가 있냐’는 취지의 질문에 “(민주당에) 공격용 무기 금지 법안을 상정하라고 말하고 싶다. 50표, 혹은 60표(정족수) 도 못 받을 것”이라며 “나도 AR-15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일 자신의 지역구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경찰이 시민을 보호할 수 없는 자연 재해가 일어난다면, 나는 (AR-15)로 나를 방어할 수 있기 때문에, 갱단이 (나를) 마지막으로 찾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레이엄의 발언이 회자가 된 건 볼더 참극에서 사용된 계열의 공격용 반자동 소총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함께, 그간 공화당이 총기 규제 강화를 반대해 온 논리를 그대로 적용해서다.

CNN은 “자신과 재산을 무법적인 폭력조직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총기를 소지한다는 환상은 미국총기협회와 같은 단체들이 수년간 이용했던 광범위한 공포 전술의 일부”라고 지적했다. 코로나19의 정상화와 함께 급증하고 있는 총기 난사 사건을 막을 규제 강화가 급선무라는 의미다.

USA투데이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의 최근 설문 결과에 따르면 총기 규제 강화에 대한 찬성률은 65%로 과반을 넘었지만, 2019년 8월 조사에 비해 7%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공화당 지지자들의 찬성률은 54%에서 35%로 급락했다. 이들은 총기 참사에 대해 미국의 ‘정신 건강 관리 시스템’에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기 소지 자유를 담은 수정헌법 2조를 들어 규제 강화에 미온적이었던 것이 지지자들에게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공격용 무기 및 고성능 자동 소총을 금지하는 입법과, 앞서 하원을 통과한 무기 구입시 신원 확인 의무화 법안에 대해 상원 통과를 요청했다. 하지만 상원에서 양당의 의석인 50대50 동수인 상원에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없이 표결을 진행하려면 공화당에서 10표의 반란표가 나와야 한다.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18일 학교 정문 옆 수목 정비와 울타리 교체 공사를 마친 묘곡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게 개선된 학교 환경을 확인했다. 1985년 개교한 고덕1동 묘곡초등학교(교장 김봉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묘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교육의 터전이다. 개교 후 40년이 경과해 많은 시설물이 노후됐고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정문 옆 큰 수목들이 시야를 가려 아이들이 위험했고 학교 울타리는 철물이 날카롭게 돌출돼 학생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측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학교의 정문 및 후문의 수목 정비와 아스콘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고 노후 울타리는 디자인형 울타리 24m와 창살형 울타리 315m로 교체 설치했다. 또한 조경 식재 144주와 고덕아이파크와 접한 부지 수목 정리도 같이
thumbnail -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