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시진핑 드디어 만난다…기후정상회의서 첫 화상대면

바이든·시진핑 드디어 만난다…기후정상회의서 첫 화상대면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21-04-21 17:47
수정 2021-04-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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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대변인 “시 주석 참석해 중요 연설”
미중 갈등 상황서도 기후변화 협력 천명할 듯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미중 갈등 국면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22~23일(현지시간) 마련한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참석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미중 정상이 처음으로 화상 대면에 나선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시 주석이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22일 베이징에서 화상 방식으로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중요 연설을 한다”고 21일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을 포함한 40개국 정상을 초청해 새로운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제시하고 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국제적 협력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앞서 존 케리 미 대통령 기후특사는 지난 14∼17일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시 주석 참석 여부 등을 논의했다.

중국은 대만과 홍콩, 신장 등 이른바 ‘핵심 이익’을 뺀 나머지 분야에서는 미국과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천명했다. 시 주석은 지난 16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가진 화상 정상회의에서도 “기후변화 대응은 전 인류의 공동사업인 만큼 무역장벽의 구실이 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중국은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 정점을 찍고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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