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유대인 성지순례 사고로 수십명 사망…네타냐후 “큰 재앙”

이스라엘 유대인 성지순례 사고로 수십명 사망…네타냐후 “큰 재앙”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21-04-30 10:17
수정 2021-04-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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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보안군 관리들과 구조요원들이 29일(현지시간) 북부 메론 산에 이르는 정통 유대인 성지순례 도중 깔려 죽은 이들의 시신을 살펴보고 있다. 메론 EPA 연합뉴스
이스라엘 보안군 관리들과 구조요원들이 29일(현지시간) 북부 메론 산에 이르는 정통 유대인 성지순례 도중 깔려 죽은 이들의 시신을 살펴보고 있다.
메론 EPA 연합뉴스

수만명이 몰린 이스라엘 유대인 성지순례 행사에서 스탠드 붕괴 사고로 수십명이 사망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현지 매체 보도를 인용한 것에 따르면 29일 유대인 성지순례 행사에서 최소 38명이 압사당하고 100여명이 다쳤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큰 재앙”이라며 “사상자들의 안녕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하며 피해자들을 추모했다.

이날 사고는 유대정교회 명절인 라그바오메르를 기념하기 위해 이스라엘 북부 메론산에 수만명의 초정통파 신도들이 몰리면서 발생했다. 신도들이 몰리면서 행사장 좌석이 무너졌고 사람들이 깔리면서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는 약 1900년 전 유대인 랍비 시몬 바 요차이가 사망한 것을 기리는 축제다. 전 세계에서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이스라엘이 최근 방역 조치를 완화한 가운데 열린 축제로 가장 큰 규모로 열렸다.

당국은 메론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에 1만명이 모이는 것을 조건으로 행사를 허가했지만 이스라엘 전역에서 650대의 버스 등을 타고 3만명이 메론 지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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