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하러 갔다가…中 베테랑 사육사, 호랑이 공격에 사망

청소하러 갔다가…中 베테랑 사육사, 호랑이 공격에 사망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5-24 11:49
수정 2021-05-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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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격리실 문 잠겼는지 확인 안 해

문 닫은 해당 동물원
문 닫은 해당 동물원 중국중앙(CC)TV 캡처.
중국의 한 동물원 사육사가 호랑이 우리를 청소하던 중 호랑이의 공격을 받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중국매체에 따르면 23일 오전 안후이성 벙부(蚌埠)의 한 동물원에서 사육사 양(楊)모씨가 사육하던 호랑이로부터 공격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양씨는 목과 머리, 등에 호랑이에 물리거나 할퀴어진 상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50대인 양씨는 이 동물원에서 호랑이 사육사로 20년 가까이 일해왔다.

당국은 양씨가 호랑이 격리실 문이 잠겼는지 확인하지 않고 우리로 들어가 청소작업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동물원 측은 사고 후 영업을 중단했고, 당국은 사건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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