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팅 어플에 남편이… 이혼남 행세하다 망신

데이팅 어플에 남편이… 이혼남 행세하다 망신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1-06-03 08:16
수정 2021-06-0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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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제보… 다양한 어플 가입
차안에는 피임도구와 여벌 옷들

데이팅 어플에서 이혼남 행세를 하던 한 남성. 더 선 캡처
데이팅 어플에서 이혼남 행세를 하던 한 남성. 더 선 캡처
“혹시 이혼해?” 데이팅 어플에 뜬 지인의 남편을 보고 놀란 여성은 즉시 프로필을 캡처해 제보했다. 프로필에는 화장실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개글이 적혀 있었다. 분노한 부인은 외도 증거를 수집해 SNS에 공개했다.

최근 영국 더선이 소개한 이 사연은 틱톡에서 큰 화제가 됐다. 지인으로부터 받은 남편의 프로필 사진에 분노한 여성은 남편의 차를 뒤졌다.

차 트렁크에서는 콘돔과 칫솔, 치약과 여벌 옷 등이 발견됐다. 오래 전 사용하던 휴대전화도 있었다. 휴대전화는 완충된 채 사용되고 있었는데 그 안에는 문제의 어플 외에도 다른 여성을 만날 수 있는 여러 어플이 깔려 있었다.

틱톡에 관련 사진을 올린 여성에게 팔로워들은 “이게 무슨 망신이냐. 쓰레기같은 남편과 당장 헤어져라” “당신을 가지고 놀았다. 결혼생활을 이런 식으로 망치냐”면서 함께 분노하고 위로하고 있다.
피해 여성이 틱톡에 공개한 외도 증거들
피해 여성이 틱톡에 공개한 외도 증거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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