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앱 필터 속 얼굴이 되고 싶어 2억원을 들여 성형수술을 한 남성이 화제다. ‘미러’ 캡처
22일 영국 일간 ‘미러’는 맨체스터 화이트필드 출신 남성 말릭의 이야기를 전했다.
자신의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말릭은 늘 사진보정 앱 필터를 이용해 셀프카메라(셀카)를 찍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그는 항상 성형을 한 듯 이목구비를 변신시키는 필터를 사용해 사진을 찍었다. 필터를 적용한 자신의 모습은 그가 꿈꾸는 모습 그대로였다.
하지만 그럴수록 거울 속 자신과의 괴리감에 괴로워했고, 사진과 영상을 올릴 때마다 필터를 적용해야 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꼈다.
카메라 보정 앱 필터 속 얼굴이 되고 싶어 2억원을 들여 성형수술을 한 남성이 화제다. SNS 캡처
그는 성형외과 의사에게 필터를 적용한 자신의 사진을 보여주며 그대로 성형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성형수술을 한 후 말릭은 자신의 외모가 마음에 들었다. 이제 그는 자신있게 필터없이 사진과 영상을 올릴 수 있게 됐다. 말릭은 결점없는 피부를 위해 주름 방지 주사와 필러를 맞고 있다.
자신의 모습이 너무 마음에 들었던 그는 매일 4~5시간 이상을 SNS에 소비 한다고 한다.
일부 네티즌은 “성형수술 후 오히려 얼굴을 망쳤다”, “부자연스럽다”며 악플을 달지만 그는 “나와 우리 가족만 행복하면 된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