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돌연변이 ‘분홍색 메뚜기’ 포착…“생존 어려워”

일본서 돌연변이 ‘분홍색 메뚜기’ 포착…“생존 어려워”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7-14 14:32
수정 2021-07-14 14: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전자 이상…지난달 영국서도 발견

일본에서 발견된 분홍 메뚜기. 아사히신문
일본에서 발견된 분홍 메뚜기. 아사히신문
일본에서 분홍색 메뚜기가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1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분홍색 메뚜기는 지난달 28일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발견됐다.

A씨는 자녀들과 함께 인근 공원을 산책하던 중 이 메뚜기를 발견했다.

지역 현립자연박물관 큐레이터는 “메뚜기는 탈피 후 녹색, 갈색 등으로 몸통의 색이 변화한다”며 “핑크색은 돌연변이로 간주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눈에 띄는 색은 천적에게 쉽게 발견돼 발견이 매우 어렵다”며 “분홍색 메뚜기의 보고는 매우 드문 현상”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영국에서도 분홍색 메뚜기가 발견된 바 있다.

영국 동부 서퍽주 입스위치에 위치한 작은 호수의 갈대밭 주변에서 아마추어 사진작가 리차드 테일러가 온몸이 분홍색인 메뚜기를 발견했다.

데일리메일은 메뚜기는 분홍색 메뚜기는 유전자 이상으로 독특한 색깔을 띤다고 설명했다. 곤충이나 동물 가운데 종종 몸 색깔이 분홍색을 띄는 경우는 ‘적발증’(erythrism)이라는 일종의 유전질환에서 비롯된다. 적발증은 붉은 색소를 너무 많이 만들어내거나 검은 색소를 적게 만들어 내는 유전 질환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