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쌍둥이 퇴원 기대해”…엄마가 직접 모은 어마어마한 모유 양

“세쌍둥이 퇴원 기대해”…엄마가 직접 모은 어마어마한 모유 양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8-18 22:09
수정 2021-08-19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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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쌍둥이를 낳은 엄마가 엄청난 양의 모유를 유축해 화제다. 니나 뒤프렌 인스타그램 캡처
세쌍둥이를 낳은 엄마가 엄청난 양의 모유를 유축해 화제다. 니나 뒤프렌 인스타그램 캡처
미숙아 아기들 퇴원 기대하면서
세쌍둥이 엄마가 직접 모은 모유의 양
“유축하는 일에 더욱 애착”
미숙아 세쌍둥이를 낳은 엄마가 엄청난 양의 모유를 모으면서 아기들이 퇴원하기를 기다렸다.

18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세쌍둥이를 낳은 후 아이들에게 수유를 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모유를 유축한 엄마 니나 뒤프렌의 사연을 전했다.

지난 1월, 임신 29주째인 니나는 출산 예정일보다 빨리 세쌍둥이를 출산했다.

세쌍둥이들은 예정보다 일찍 세상 밖으로 나온 탓에 엄마 품에 안기지도 못하고 인큐베이터 안으로 들어가게 됐다.

자신이 낳은 아이를 품에 안아보지도 못한 니나는 깊은 상실감에 빠졌고, 그런 니나의 마음을 달랠 수 있었던 건 세쌍둥이들에게 먹을 모유를 유축하는 일이었다.

니나는 매일 자신의 모유를 유축기로 유축해 팩으로 진공 포장했다. 니나는 최소 25분에서 길게는 2시간 반 동안 유축기를 이용해 모유를 유축했다.
세쌍둥이를 낳은 엄마가 엄청난 양의 모유를 유축해 화제다. 니나 뒤프렌 인스타그램 캡처
세쌍둥이를 낳은 엄마가 엄청난 양의 모유를 유축해 화제다. 니나 뒤프렌 인스타그램 캡처
세쌍둥이를 낳은 엄마가 엄청난 양의 모유를 유축해 화제다. 사진은 건강해진 아기들. 니나 뒤프렌 인스타그램 캡처
세쌍둥이를 낳은 엄마가 엄청난 양의 모유를 유축해 화제다. 사진은 건강해진 아기들. 니나 뒤프렌 인스타그램 캡처
아이들이 모유를 먹을 수 있게 됐을 때는 매일 병원으로 자신이 짠 모유를 전달하러 가기도 했다.

주변 사람들은 세쌍둥이들에게 모두 모유를 먹이는 일은 힘들다며 니나를 말리기도 했다. 하지만 니나는 유축을 멈추지 않았다.

니나는 “내가 아이들에게 할 수 있는 일은 모유를 모으는 일이었다. 그래서 모유를 유축하는 일에 더욱 애착을 갖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니나의 정성으로 인큐베이터에 있던 세쌍둥이들은 건강하게 퇴원해 집으로 돌아왔다.
세쌍둥이를 낳은 엄마가 엄청난 양의 모유를 유축해 화제다. 니나 뒤프렌 인스타그램 캡처
세쌍둥이를 낳은 엄마가 엄청난 양의 모유를 유축해 화제다. 니나 뒤프렌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미국 정부는 신생아는 출산 후 최소 6개월까지 모유를 먹여야 한다고 식단 지침을 내놓은 바 있다.

모유 수유가 불가능하면 철분이 강화된 분유를 1년 동안 먹여야 한다. 신생아는 태어나자마자 비타민D 공급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6개월 이후부터 다른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지침은 “1살 때까지 땅콩이 포함된 음식을 먹이는 것이 땅콩에 대한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는 위험을 줄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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