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친 바이든 지지율… “코로나 때문” 무시한 백악관

바닥친 바이든 지지율… “코로나 때문” 무시한 백악관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21-09-23 14:19
수정 2021-09-23 14: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갤럽 “바이든 지지율, 1월 57%서 9월 43%로”
대선 풍향계 아이오와주는 바이든 지지율 31%
아프간 철군 실패에 국내 현안들도 성과 부족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린 코로나19 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AP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린 코로나19 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AP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질서있는 철군에 실패한 후 난민 정책, 추가 인프라 법안 등 국내 현안에서도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자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백악관은 ‘코로나 충격파’ 때문이라며 평가절하했지만, 반등 계기를 마련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이 22일(현지시간) 공개한 월간조사에서 바이든 지지율은 43%로 최저치였다. 지난 1월 20일 취임식 직후 조사에서 57%였던 지지율은 6월까지 54~56%였지만 7월 50%, 8월 49%로 떨어진 뒤 이번달에 6%포인트 급락했다.

전임 대통령들의 임기 첫해 9월말 지지율과 비교할 때 도널드 트럼프(37%)를 제외하고 버락 오바마(52%)·빌 클린턴(47%)·조지 부시(9월초 52%)보다 크게 낮다.

최근 디모인 레지스터가 ‘대선 풍향계’이자 ‘중간선거 경합주’인 아이오와주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바이든의 지지율은 31%였고, 62%가 바이든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했다.

더힐은 국민을 남겨둔채 아프간 철군을 강행하면서 타격을 받은 바이든의 지지율이 국내 문제로 더 떨어진 것으로 봤다. 기마 국경순찰대가 아이티 난민을 가축몰이하듯 쫓아내는 모습이 공개됐고, 코로나19 재확산에, 3조 5000억 달러(약 4135억원) 규모의 추가 인프라 법안은 여전히 계류중이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국민들은 바이든의 코로나19 대처를 인정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의 위협을 받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도 그런 점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바이든의 정책보다 상황 탓을 한 셈이지만, 의회 분열 심화 등을 감안할 때 바이든의 힘든 시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