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3인자 “금리인상 시작 임박”...인상 횟수 언급은 안해

연준 3인자 “금리인상 시작 임박”...인상 횟수 언급은 안해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1-15 07:53
수정 2022-01-15 10: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서울신문DB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서울신문DB
마켓워치 “‘점진적 인상’ 발언은 훨씬 신중한 기조”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인자’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14일(현지시간) 점진적 금리인상 시작 결정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미국외교협회(CFR) 주최 온라인 행사에서 “통화완화를 줄이는 과정에서 다음 조치는 기준금리를 현재의 매우 낮은 수준에서 좀 더 정상적인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전했다.

이어 그는 “노동시장이 매우 강하다는 분명한 신호들을 고려할 때 우리는 그 절차를 시작하기 위한 결정에 다가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윌리엄스 총재는 연내 금리인상의 횟수나 첫 금리인상 시점 등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 서울신문 DB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 서울신문 DB
그러나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나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등 다른 총재들이 3월 금리인상 시작과 연내 4회 인상 가능성을 거론한 데 비해 윌리엄스 총재의 ‘점진적 인상’ 발언은 훨씬 신중한 기조라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이들 외에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이날 뉴욕타임스(NYT) 주최 온라인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저절로 치유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통화정책을 조정해야 할 것”이라며 긴축 전환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연준 내부 인사는 아니지만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를 이끄는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4분기 실적 발표 후 “내 견해로는 4번 이상의 금리인상이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6번 또는 7번이 될 수도 있다”라며 파격적인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