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젤렌스키와 통화…“우크라 수난에 깊은 고통”

교황, 젤렌스키와 통화…“우크라 수난에 깊은 고통”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2-27 08:02
수정 2022-02-2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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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2015년 미국 방문 때 교황복과 비슷한 디자인의 옷을 입힌 반려견을 데리고 나온 남성이 인사하자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AFP 자료사진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5년 미국 방문 때 교황복과 비슷한 디자인의 옷을 입힌 반려견을 데리고 나온 남성이 인사하자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AFP 자료사진
젤렌스키 “교황의 영적 지지 느껴”
우크라 사태 교황청 중재설은 러가 부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26일(이하 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전화해 우크라이나의 수난에 대해 ‘깊은 고통’을 느끼고 있음을 토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바티칸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인용해 보도했다.

바티칸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트위터에서 “교황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비극적 사건에 대해 가장 극심한 고통을 표시하셨다”고 밝혔다.

교황청도 트위터에서도 젤렌스키 대통령은 교황이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교전 중단을 위해 기도한 것에 감사를 표현하고,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교황의 영적 지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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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이른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현재 수도 키예프에 남아있다고 확인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이른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현재 수도 키예프에 남아있다고 확인했다.
이날 통화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청 주재 러시아 대사관을 전격 방문해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에 대해 우려를 전달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교황이 분쟁 중에 특정국 대사관을 찾은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교황청의 중재를 제안했다는 아르헨티나 언론 보도가 나왔지만 주교황청 러시아 대사는 관련 보도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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