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세계 2차 대전 때도 그랬다…3차 대전 이미 시작했을 수도”

젤렌스키 “세계 2차 대전 때도 그랬다…3차 대전 이미 시작했을 수도”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3-17 10:06
수정 2022-03-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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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도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美 NBC뉴스 인터뷰

‘美, 러와의 갈등 고조 우려’ 이해 하는가 질문에
“러시아의 침공 자체로 이미 세계 전쟁 행로 시작”
“우크라이나 함락시 전쟁 가능성” 강조
미 의회에서 화상연설하는 젤렌스키 대통령
미 의회에서 화상연설하는 젤렌스키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의회를 대상으로 한 화상연설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진주만 공습과 9·11 테러를 기억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2022.3.17
우크라이나 대통령궁 제공
볼로도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세계 3차 대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와의 원격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결과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침공 결정 자체 때문에 전면적 세계전쟁의 행로가 시작됐을 수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그것(3차 대전)이 이미 시작됐는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만약 우크라이나가 함락된다면 이런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얼마나 될지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80년 전 세계 2차 대전이 시작됐을 때 그런 것을 경험했다”며 “전면전이 언제 시작할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전쟁의 결과 때문에 전체 문명이 위태로워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은 ‘러시아와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러시아를 도발하지 않으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우려를 이해하느냐’는 질문에 대답하며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하면서도 젤렌스키 대통령이 요구하는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은 직접 충돌 가능성을 경계해 들어주지 않고 있다.

그는 미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러시아가 충돌하면 제3차 세계대전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수차례 내비쳤다.

우크라이나는 대규모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종전을 위해 러시아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종전 뒤 우크라이나가 국제사회에서 어떤 성격의 국가로 남을지를 두고 양국의 논의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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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진행되는 협상이 매우 어려운 단계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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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교전 19일 차를 맞아 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용감한 우크라이나군이 침략자 러시아군을 계속해서 응징하고 있다”라며 “러시아는 이미 80대의 전투기, 탱크 수백대 등의 손실을 보았다”고 말했다. 2022.3.15 우크라이나 대통령 공보실 제공 영상 캡처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교전 19일 차를 맞아 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용감한 우크라이나군이 침략자 러시아군을 계속해서 응징하고 있다”라며 “러시아는 이미 80대의 전투기, 탱크 수백대 등의 손실을 보았다”고 말했다. 2022.3.15 우크라이나 대통령 공보실 제공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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