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식 화장실 추락한 여성…휴대전화 찾다 빠져

재래식 화장실 추락한 여성…휴대전화 찾다 빠져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4-25 14:59
수정 2022-04-2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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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물 속 폰 찾아 ‘구조요청’

사고가 발생한 화장실과 당시 출동한 구조대원. 브리논 소방서 페이스북 캡처
사고가 발생한 화장실과 당시 출동한 구조대원. 브리논 소방서 페이스북 캡처
미국에서 한 여성이 야외 변소에 빠뜨린 휴대전화를 주우려다 오물 속에 빠지는 봉변을 당했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19일 워싱턴주 시애틀 북서쪽에 있는 올림픽 국유림의 한 재래식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던 40대 여성이 휴대전화를 오물에 빠뜨렸다.

변기 시트를 뜯어내고 팔을 뻗어도 휴대전화에 손이 닿지 않자 그는 가지고 있던 개 목줄로 자신의 몸을 고정한 뒤 오물통 쪽으로 상체를 밀어 넣었다.

그러나 개 목줄이 그의 무게를 버티지 못해 오물통에 머리부터 빠지고 말았다.

이 여성은 아무도 없는 곳에서 10∼15분이나 탈출을 시도했다. 결국 오물 속에서 휴대전화를 찾아낸 뒤에야 911에 구조 요청을 보낼 수 있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여성은 다친 곳 없이 무사했다.

브리논 소방서의 팀 만리 서장은 “이 여성은 아마 운이 매우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이 일을 40년 동안 해왔지만 이번 같은 일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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