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우크라전 틈타…미얀마軍 마을잔치 공습 ‘전투기 폭격’ 60명 몰살 (영상)

[포착] 우크라전 틈타…미얀마軍 마을잔치 공습 ‘전투기 폭격’ 60명 몰살 (영상)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2-10-25 09:26
수정 2022-10-2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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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밤 미얀마 군부가 북부 카친주에서 열린 카친독립기구(KIO) 창립 62주년 기념 공연장에 전투기 3대를 동원해 폭격을 퍼부으면서 16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공연에 참가한 카친족 유명 가수 아우 라이(왼쪽)와 갈라우 요 르위(가운데) 등 예술인이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배우 라타우 자우 딩(오른쪽)의 생사가 불분명한 상태다. 2022.10.24  카친 뉴스 그룹
23일(현지시간) 밤 미얀마 군부가 북부 카친주에서 열린 카친독립기구(KIO) 창립 62주년 기념 공연장에 전투기 3대를 동원해 폭격을 퍼부으면서 16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공연에 참가한 카친족 유명 가수 아우 라이(왼쪽)와 갈라우 요 르위(가운데) 등 예술인이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배우 라타우 자우 딩(오른쪽)의 생사가 불분명한 상태다. 2022.10.24
카친 뉴스 그룹
세계의 시선이 우크라이나에 쏠린 사이, 미얀마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고 있다. 특히 오랜 내전을 치러온 미얀마 군부와 소수민족 간 갈등은 갈수록 격해지는 모양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밤에는 소수민족인 카친족을 겨냥한 미얀마 군부의 전투기 공습으로 최소 16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라와디와 미얀마나우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이날 미얀마 북부 카친주에서 열린 카친독립기구(KIO) 창립 62주년 기념 공연장에 포탄을 퍼부었다. 카친독립군(KIA) 제9여단이 관할하는 파칸 지역 인근 마을 진시에 전투기 3대를 동원해 무차별 폭격을 가했다.

미얀마 군부의 공습으로 현장에선 카친독립기구와 카친독립군의 고위 관계자, 아우 라이, 갈라우 요 르위 등 유명 예술가와 주민 등 최소 60명이 죽고 100명이 다쳤다. 이는 지난해 2월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로 아웅산 수치 여사의 민선 정부를 축출하고 권력을 장악한 후 단일 공습에서 발생한 사상자로는 최대 규모다. 카친침례교협의회(KBC)의 한 소식통은 사망자가 초기 추정치보다 많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23일(현지시간) 밤 미얀마 군부가 북부 카친주에서 열린 카친독립기구(KIO) 창립 62주년 기념 공연장에 전투기 3대를 동원해 폭격을 퍼부으면서 16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22.10.24  영국 버마 캠페인 트위터
23일(현지시간) 밤 미얀마 군부가 북부 카친주에서 열린 카친독립기구(KIO) 창립 62주년 기념 공연장에 전투기 3대를 동원해 폭격을 퍼부으면서 16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22.10.24
영국 버마 캠페인 트위터
23일(현지시간) 밤 미얀마 군부가 북부 카친주에서 열린 카친독립기구(KIO) 창립 62주년 기념 공연장에 전투기 3대를 동원해 폭격을 퍼부으면서 16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22.10.24  영국 버마 캠페인 트위터
23일(현지시간) 밤 미얀마 군부가 북부 카친주에서 열린 카친독립기구(KIO) 창립 62주년 기념 공연장에 전투기 3대를 동원해 폭격을 퍼부으면서 16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22.10.24
영국 버마 캠페인 트위터
카친독립군은 “벌써 몇 달째 충돌 없이 지냈다. 우리와 미얀마 군부 사이에 그 어떤 교전도 없었다”며 “미얀마 군부는 민간인이 많은 공연장을 일부러 폭격한 것이다. 비인간적인 전쟁범죄다”라고 규탄했다.

카친독립군 한 관계자는 “폭격 당일 만달레이주 타다우에서 전투기가 이륙했다는 걸 알고 있었다”면서도 “설마 공연장을 공격할 줄은 몰랐다”고 충격을 드러냈다. 복수의 미얀마 공군 조종사 출신 저항군은 미얀마 군부가 야간 공습에 적합한 러시아제 야코블레프(Yak)-130 또는 미그(MIG)-29 전투기를 동원했을 거라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카친독립군은 공습 다음 날인 24일 아침 카친주 마을 모막에서 시민방위군(PDF)과 연합해 미얀마 군부와 교전을 벌였다.
23일(현지시간) 밤 미얀마 군부가 북부 카친주에서 열린 카친독립기구(KIO) 창립 62주년 기념 공연장에 전투기 3대를 동원해 폭격을 퍼부으면서 16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22.10.24  미얀마 미치나 뉴스 저널
23일(현지시간) 밤 미얀마 군부가 북부 카친주에서 열린 카친독립기구(KIO) 창립 62주년 기념 공연장에 전투기 3대를 동원해 폭격을 퍼부으면서 16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22.10.24
미얀마 미치나 뉴스 저널
카친주에서는 미얀마군과 카친족 반군 간의 교전이 수십 년째 이어지고 있다. 양측의 오랜 분쟁으로 발생한 난민만 10만명에 달한다.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2년 전 폭우로 축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던 연희동 주민들이 이번 폭우로 지반 붕괴 등을 우려하는 민원을 전함에 있어, 직접 순찰한 결과 현재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특히 경사가 가파른 지역인 홍제천로2길 일대의 안전을 위해 연희동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에서 방벽 공사 및 기반 시설 보강으로 견고한 대비가 구축되었음을 전했다. 문 의원은 “2년 전 여름, 폭우가 쏟아지는 중에 연희동에서는 축대가 무너지는 심각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다행히 매몰되거나 사고를 입은 주민은 없었으나,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삶에 충격을 가했다. 그러한 사고가 있었기 때문인지 폭우경보가 있는 날이면 연희동 해당 일대 주민들의 우려가 늘 들려온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문 의원은 “특히 연희동 홍제천로2길 일대는 경사가 가파른 탓에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는 물줄기 역시 빠르고 강한 힘으로 쏟아져 내려오기에 매우 위험함은 모두가 익히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본 의원이 직접 야간에 현장을 순찰한 결과, 다행히도 미리 구축된 방벽과 벙커형 주차장의 견고하고 또 체계화된 물 빠짐 구간 구축으로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설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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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친족은 분리독립과 자치 확대를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 1994년 카친족과 미얀마 중앙정부가 평화협정을 체결했으나, 17년만인 2011년 다시 교전이 시작됐다. 이후 몇 차례의 휴전 협상에도 갈등은 계속됐다. 특히 카친족은 지난해 2월 군부의 쿠데타 이후 저항 세력을 지지하며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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