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또…튀르키예, 6.4 규모 지진 ‘건물 다수 붕괴’

2주 만에 또…튀르키예, 6.4 규모 지진 ‘건물 다수 붕괴’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3-02-21 22:45
수정 2023-02-2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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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동남부 6.4 규모 지진
추가 매몰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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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무너져 내린 안타키아 건물들. 2023.2.9 연합뉴스
지진으로 무너져 내린 안타키아 건물들. 2023.2.9 연합뉴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서북부 접경지에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지진 이후 2주 만이다.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오후 8시 4분 발생한 이번 지진은 최초 피해가 가장 심한 곳 중 하나인 하타이주 안타키아로부터 서남서쪽 16㎞에서 일어났다. 진앙은 북위 36.13도, 동경 36.01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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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20일(현지시간) 규모 6.4의 여진이 일어나면서 또다시 사상자가 나왔다. AP 연합뉴스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20일(현지시간) 규모 6.4의 여진이 일어나면서 또다시 사상자가 나왔다. AP 연합뉴스
하타이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안타키아 등지에서 건물 다수가 붕괴하면서 일부 시민이 매몰됐고,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안타키아-이스켄데룬 고속도로도 일부 붕괴했다고 현지 당국이 전했다.

또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해수면이 최대 50㎝ 상승할 우려가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해안에서 멀리 떨어져달라고 당부했다.

시민들은 또다시 공포에 떨어야 했다. 건물 내부에 있던 사람들은 겁에 질려 거리로 뛰쳐나갔고, 피해 현장을 보도하던 언론사 현지 취재진은 잠시 방송을 멈추기도 했다.

로이터는 이번 지진의 진동이 이집트와 레바논까지 느껴졌다는 증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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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튀르키예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한 가운데, 구조대가 무너진 건물을 수색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20일 튀르키예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한 가운데, 구조대가 무너진 건물을 수색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한편 지난 6일 오전 4시 16분 규모 7.8, 오전 10시 24분 규모 7.5 강진이 튀르키예 동남부를 연이어 강타한 결과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지금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4만7000명을 넘어섰다.

튀르키예 당국은 최초 지진 이후 여진만 6000회가 넘었고, 이중 한 차례는 규모 6.6에 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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