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아들 앞에서 아내 성폭행 후 염산테러”…인도 남편의 절규

“6살 아들 앞에서 아내 성폭행 후 염산테러”…인도 남편의 절규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5-02-01 17:02
수정 2025-02-01 17: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123rf 자료사진
123rf 자료사진


인도에서 끔찍한 부녀자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NDTV와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인도 아삼주 카차르구의 한 가정집에서 30세 여성 A씨가 이웃집 남성 B(28)씨에게 성폭행당했다.

현지 경찰은 A씨 집에 난입한 B씨가 A씨의 6살 아들 등 어린 두 자녀 앞에서 A씨를 성폭행하고 염산으로 추정되는 화학물질을 A씨 몸에 뿌린 뒤 달아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B씨는 범행 전날 A씨의 집을 찾아가 전화번호를 달라며 치근덕거렸고, A씨가 이를 거절하며 자신을 내쫓자 앙심을 품고 다음 날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귀가한 A씨의 남편은 손과 발이 묶인 채 쓰러져 있는 아내를 발견하고 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A씨는 중태다.

A씨의 남편은 “어린 두 아이가 범행 과정을 모두 목격했고 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절규했다.

또 “가해자 B씨는 예전부터 마을의 기혼 여성들에게 전화번호를 달라는 둥 치근덕거렸다. 지역 주민들이 여러 차례 회의를 열며 관련 대책을 논의했으나 B씨는 추태를 멈추지 않았다”며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A씨의 남편과 어린 아들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B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인도는 세계 최악의 ‘강간 공화국’으로 꼽힐 만큼 성범죄가 심각하다. 인도 국가범죄기록국(NCRB) 통계에 따르면 매년 3만건 이상의 성폭행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낮은 유죄 판결률 탓에 동종 범죄는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2018~2022년 사이 일어난 성폭행 사건 관련 유죄 판결률은 28% 수준이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