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좀 쐬자” 벌컥…여객기 비상문 열어젖힌 승객, 中 화들짝 (영상) [포착]

“바람 좀 쐬자” 벌컥…여객기 비상문 열어젖힌 승객, 中 화들짝 (영상) [포착]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5-05-12 14:03
수정 2025-05-1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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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탈출 슬라이드 펼쳐
남성 승객 공안에 구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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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중국 쿤밍항공에 착륙한 동방항공 MU5828편 여객기 비상문이 열려 있다. 2025.5.11 지에미엔 자료
11일(현지시간) 중국 쿤밍항공에 착륙한 동방항공 MU5828편 여객기 비상문이 열려 있다. 2025.5.11 지에미엔 자료


중국 남부의 한 공항에서 착륙 여객기 비상문을 무단으로 연 승객이 공안에 구금됐다.

12일(현지시간) 지에미엔과 지무뉴스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42분쯤 중국 청사에서 이륙한 동방항공 MU5828편 여객기가 쿤밍항공에 착륙하자마자 한 남성 승객이 비상문을 열어젖혔다.

비상문이 열리며 비상탈출 슬라이드가 펼쳐졌으나 승무원들이 즉시 대응해 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승객들은 약 20분 뒤 모두 무사히 기체에서 내렸다.

비상문을 연 승객은 “지시등에 불이 들어왔길래 문을 열어 바람을 조금 쐬려했다”라고 진술했다고 한다.

사건 직후 공안에 구금된 해당 승객은 자세한 사건 동기 및 경위 등을 조사받고 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비상문 무단 개방으로 인한 손해는 기종에 따라 약 10만 위안(약 2000만원)~20만 위안(약 4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사건이 알려지며 중국 소셜미디어(SNS)인 웨이보에서는 ‘비행기 안전문 자객’이라는 검색어가 실시간 순위에 올랐으나, 곧 검열된 듯 관련 게시물이 전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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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중국 쿤밍항공에 착륙한 동방항공 MU5828편 여객기 비상문이 열려 있다. 2025.5.11 지에미엔 자료
11일(현지시간) 중국 쿤밍항공에 착륙한 동방항공 MU5828편 여객기 비상문이 열려 있다. 2025.5.11 지에미엔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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