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최애’ 러시아 가수 평양 도착, 광복절 축하공연…하원의장은 “공동 기념일” [포착]

‘푸틴 최애’ 러시아 가수 평양 도착, 광복절 축하공연…하원의장은 “공동 기념일” [포착]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5-08-14 23:08
수정 2025-08-14 23: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러 하원의장·문화부 대표단 방북

이미지 확대
‘친(親) 푸틴’ 성향으로 유명한 러시아 가수 샤먼(본명 야로슬라프 드로노프)가 14일 북한 평양에서 러시아 국영 채널1 TV와 인터뷰 중이다. 2025.8.14 채널1 TV
‘친(親) 푸틴’ 성향으로 유명한 러시아 가수 샤먼(본명 야로슬라프 드로노프)가 14일 북한 평양에서 러시아 국영 채널1 TV와 인터뷰 중이다. 2025.8.14 채널1 TV


이미지 확대
‘친(親) 푸틴’ 성향으로 유명한 러시아 가수 샤먼(본명 야로슬라프 드로노프)가 14일 북한 평양에서 러시아 국영 채널1 TV와 인터뷰 중이다. 2025.8.14 채널1 TV
‘친(親) 푸틴’ 성향으로 유명한 러시아 가수 샤먼(본명 야로슬라프 드로노프)가 14일 북한 평양에서 러시아 국영 채널1 TV와 인터뷰 중이다. 2025.8.14 채널1 TV


러시아 하원의장과 유명 가수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북한 평양을 전격 방문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은 14일 평양에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만나 북한군 참전을 거론하며 “희생을 잊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볼로딘 의장은 “여러분의 장병들이 (쿠르스크를) 구하러 왔다. 쿠르스크 해방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급습으로 자국 영토인 쿠르스크 일부를 빼앗겼다가 북한군과 합동 작전으로 통제권을 탈환한 바 있다.

이미지 확대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이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14일 북한 평양 국제공항에 도착해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영접을 받고 있다. 2025.8.14 평양 AP 연합뉴스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이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14일 북한 평양 국제공항에 도착해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영접을 받고 있다. 2025.8.14 평양 AP 연합뉴스


볼로딘 의장은 북한 최고인민회의의 초청으로 광복절 80주년 기념행사 참여를 위해 국가두마 대표단을 이끌고 이날 평양을 방문했다. 북한은 광복절을 ‘조국해방의 날’이라고 부르며 기념한다.

볼로딘 의장은 “우리는 장기적 관계를 맺고 있다”며 “80년 전 (소련의) 붉은군대와 한국의 애국지사들은 일본 침략자로부터 조국 해방을 위해 어깨를 나란히 하고 모든 것을 함께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복 80주년이 러시아와 북한의 공동 기념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최룡해 위원장은 소련군의 공로를 잊지 않고 기억한다고 화답했다.

볼로딘 의장은 러시아와 북한의 관계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덕분에 발전하고 있고 더욱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러시아와 북한이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이 지난해 러시아 의회에서 만장일치로 비준됐다고 언급하면서 “이는 양국 관계의 전략적 성격을 분명하게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나는 러시아인입니다’ 친푸틴 가수, 평양서 공연
이미지 확대
러시아 문화성 부상(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광복 80주년을 앞둔 14일 북한 평양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25.8.14 평양 AP 연합뉴스
러시아 문화성 부상(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광복 80주년을 앞둔 14일 북한 평양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25.8.14 평양 AP 연합뉴스


앞서 이날 ‘친(親) 푸틴’ 성향으로 유명한 러시아 가수 샤먼(본명 야로슬라프 드로노프)도 평양에 도착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샤먼이 안드레이 말리쉐프 러시아 문화성 부상(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의 일원으로 평양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샤먼은 지난해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방북했을 때도 동행해 평양체육관에서 축하공연을 했던 가수다. 대표곡으로는 ‘나는 러시아인입니다’와 ‘일어서자’ 등이 있다.

이번 방문은 북한 문화성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대표단에는 러시아 국방성 소속 전략로켓군 ‘붉은별’ 협주단과 항공륙전군협주단 등이 포함됐다.

평양 현지에서 러시아 국영 채널1 TV와 만난 샤먼은 “15일 공연 예정”이라며 “기대된다. 좋은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경철 북한 문화성 부상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평양국제비행장에 나가 이들을 마중했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이미지 확대
광복 80주년을 맞아 북한을 방문한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이 14일 평양에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5.8.14 평양 EPA 연합뉴스
광복 80주년을 맞아 북한을 방문한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이 14일 평양에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5.8.14 평양 EPA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