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든 태우고 갈 아이슬란드행 전세기 준비됐다”

“스노든 태우고 갈 아이슬란드행 전세기 준비됐다”

입력 2013-06-21 00:00
수정 2013-06-2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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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관계사 “망명 허가만 나오면 OK”

폭로 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의 관계사가 전세기를 마련, 미국 정보당국의 개인정보 수집 행위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29)의 아이슬란드 망명을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의 기부금 모집 대행업체 데이터셀의 올라푸르 시구르빈손 대표는 21일(현지시간) “스노든의 아이슬란드행을 도울 전세 비행기를 중국에 마련해놓았다”고 말했다.

중국 기업 소유의 이 비행기를 빌리는 데에 24만 달러(2억8천만원 가량)가 들었으며 해당 비용은 데이터셀에 전달된 개인 기부금으로 충당했다고 시구르빈손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또 “우리 쪽에서 모든 것을 준비했으며 아이슬란드 정부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준다면 비행기는 내일이라도 이륙할 수 있다”며 “아이슬란드 정부의 응답만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위키리크스 설립자인 줄리언 어산지는 지난 19일 “스노든의 대변인들과 만나 아이슬란드에 망명을 신청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스노든도 이전부터 아이슬란드 망명에 관심이 있음을 내비쳤다.

전세기가 마련됐다고 해서 스노든이 당장 아이슬란드로 날아가 망명을 신청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망명 문제를 놓고 스노든의 대리인과 비공식적으로 접촉한 사실을 인정한 아이슬란드 정부는 스노든이 직접 아이슬란드로 입국해 망명 신청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게다가 아이슬란드의 현 중도 우파 연립정부가 미국을 자극하면서까지 스노든의 망명 신청을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스노든이 망명 허가를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나 크리스트얀스도티르 아이슬란드 내무부장관은 최근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010년 전세계 언론인과 내부고발자들에게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하겠다는 내용의 의회 결의안에 대해 “해당 결의는 법의 일부가 아니며 거기에 얽매이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시구르빈손 대표는 “스노든이 섣불리 아이슬란드로 갔다가 미국으로 강제송환되는 것보다는 현재 머무르는 곳에 있는 게 낫다”며 “우리는 망명 허가와 그를 미국으로 송환하지 않겠다는 확약이 필요하며 아이슬란드 시민권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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