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유아, 찜통 차에서 사망…30대 아버지 구속

미국에서 유아, 찜통 차에서 사망…30대 아버지 구속

입력 2013-08-31 00:00
수정 2013-08-31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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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된 아들을 찜통 더위에 자동차 안에 방치했다가 숨지게 한 30대 아버지가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30일 (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지역 언론에 따르면 피닉스 경찰은 대니얼 브라이언트 그레이(31)라는 남성을 과실치사와 아동 학대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그레이는 지난 28일 정오 께 자신이 일하는 피닉스의 스포츠바 주차장에 세워둔 자동차 안에 생후 3개월 된 아들 재미슨을 방치해 숨지게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당시 피닉스 지역 기온은 38℃까지 올라갔으며 자동차 안에는 이보다 훨씬 온도가 높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아버지 그레이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에는 아들을 차 안에 둔 것을 깜빡 잊었다고 말했지만 추가 조사에서 동료들과 대마초를 피우러 갔던 사실이 드러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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