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에 공 넘긴 오바마에 의원들 “잘했다” 화답

의회에 공 넘긴 오바마에 의원들 “잘했다” 화답

입력 2013-09-03 00:00
수정 2013-09-03 08: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시리아에 대한 군사개입에 앞서 의회의 승인을 받겠다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침에 “잘한 결정”이라는 의원들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미국이 독자적으로 시리아에 개입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긴장이 고조됐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의회 승인을 받겠다”며 강경 입장을 철회한 직후 ‘시리아 사태’를 둘러싼 긴박감은 다소 가라앉았다.

그런 중에 오는 9일 개회를 앞두고 현재 의회가 휴회중인데도 벌써 의원들로부터 오바마 대통령의 결정이 잘한 것이라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의원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결정이 나온 직후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파하는 동시에 대체로 오바마 대통령의 결정을 높게 평가했다.

빌리 롱(공화·미주리) 하원의원은 “대통령이 의회의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한다. 잘한 결정이다. 감사하다”고 평했다.

이베트 다이앤 클라크(민주·뉴욕) 하원의원도 “시리아에 대한 무력 개입에 앞서 의회의 승인을 요구한 대통령의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고 가세했다.

미국 정부의 개입 문제에 대한 논쟁 과정에서 주도적으로 목소리를 내온 저스틴 어매시(공화·미시간) 하원의원은 “법이 정한 절차를 따르겠다는 대통령의 (당연한) 결정에 고맙다는 인사를 해야 하는 지경에 이른 것 자체가 불행한 일”이라며 우회적으로 지지의 뜻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의 진짜 의중이 무엇인지를 캐묻는 트윗도 있었다. 렌디 웨버(공화·텍사스) 하원의원은 “의회더러 행동에 나서달라고 촉구하고 있는 대통령 당신의 진짜 생각은 무엇인가”고 반문했다.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오는 9일 개회일까지 기다리지 말자는 강경의견도 나왔다.

애덤 쉬프(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나는 줄곧 하원의장에게 의회를 열자고 제안해왔다. 즉각 의회를 여는 게 필수적이다”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 착공식 참석

서울시의회 임춘대 기획경제위원장(송파3, 국민의힘)은 13일 송파구 숯내공원에서 개최된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1구간)’ 착공식에 참석했다.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은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아파트에서 잠실동 삼성교까지 총 4.9km 구간의 탄천 제방도로와 하단도로의 통합 정비 및 구조개선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동남권 일대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인한 상습 정체를 해소하고, 동부간선 우회도로 기능 확보를 통한 지역 간 이동성과 접근성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은 총 2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으며, 1구간은 올림픽훼밀리아파트에서 광평교사거리까지 0.6km(왕복 6차로), 2구간은 광평교사거리에서 삼성교 북단까지 4.3km(왕복 4~6차로)다. 이번 착공식은 1구간 공사에 대한 것으로 2005년 사업계획이 수립된 이후 20년 만에 실시된 것이다. 임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수많은 행정절차와 난관을 넘어 계획된지 무려 20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되어 감회가 크다”라며 “단순한 도로 정비가 아니라 서울 동남권 교통체계를 새롭게 설계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조개선을 통해 동남권 교통
thumbnail -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 착공식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