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못해줘’…지머먼, 이번엔 집떠나 행방 묘연

’이혼 못해줘’…지머먼, 이번엔 집떠나 행방 묘연

입력 2013-09-24 00:00
수정 2013-09-24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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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당방위 살인 파문의 장본인인 조지 지머먼이 갑자기 종적을 감춰 궁금증을 낳고 있다.

CNN 등 미국 언론은 23일(현지시간) 지머먼이 이혼 소송을 제기한 아내 셸리와 크게 다툰 이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지머먼은 지난 9일 셸리가 있는 처가에 찾아가 난동을 부린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가 풀려났다.

셸리와 그의 변호인은 지머먼이 총기로 처가 식구들을 위협하고 장인을 폭행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증거 부족을 이유로 사건이 발생한 지 보름이 지나도록 기소 여부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지머먼은 돌연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경찰은 사건 당시 셸리가 지머먼이 행패를 부리는 모습을 찍은 망가진 아이패드를 복구하는 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 같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들어 셸리는 지머먼이 경찰 수사가 지지부진한 틈을 타 이혼 소송을 방해하려고 도피 행각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셸리의 변호인은 “지머먼을 찾지 못하면 이혼 절차를 진행할 수 없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지머먼의 행방에 대해 그의 가족들은 “연락은 닿고 있는데 어디 있는지는 정확히 모른다”며 “당분간 조용히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예 전문매체인 TMZ가 전했다.

TMZ는 지머먼의 이런 처신은 ‘이혼하고 싶으면 나부터 잡아봐라’라는 메시지라면서 그는 아내에게 전설 속 괴물인 ‘빅풋’ 같은 존재가 됐다고 비꼬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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