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대권주자 힐러리 한발 더 나갔다…“출마 숙고”

유력 대권주자 힐러리 한발 더 나갔다…“출마 숙고”

입력 2014-04-09 00:00
수정 2014-04-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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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자유 강조…”외국인력 유치와 함께 美인력 훈련에도 투자해야”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유력 후보로 꼽히는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의 행보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힐러리 전 국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의 한 IT(정보기술) 업체가 후원한 회의에서 대선 출마에 대해 “숙고 중이다”고 말했다고 IT 전문매체 씨넷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씨넷은 힐러리 전 장관의 언급에 대해 “대권도전 공식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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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AP=연합뉴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AP=연합뉴스


지금껏 교묘하게 핵심을 피해왔던 출마 문제에 대해 좀 더 직접적인 언급을 했다는 것이다.

힐러리 전 장관은 지금까지 대권 도전에 대해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는 식으로 답변해왔다.

그러나 그는 이날 회의에서 “현재 미국은 정치가 기능장애를 일으킨 상황이다. 국무부장관 재직시절부터 그런 상황을 목도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회의장을 가득 메운 6천명의 청중을 향해 “어떤 나라에서 살기를 원하는지 자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작 어려운 질문은 ‘대통령이 되길 원하느냐, 승리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왜 출마를 하려 하는가. 또 어떤 차별화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가’라는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물론 그는 자신의 발언이 당장 대권도전을 공식화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도록 선을 그었다.

그는 “한동안은 (대선 출마에 대한) 결정을 내릴 계획은 없다”며 “지금 나는 친구들과 만나고, 산책을 하고, 애완견과 놀면서 내 인생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대선에 대해선 올해 말까지 결정을 내리겠다는 것이 기존 힐러리 전 장관의 입장이었다.

20여분 진행된 이날 강연에서 힐러리 전 장관은 IT와 경제문제에 대한 견해를 밝히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특히 인터넷 자유에 대해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국무부장관 시절) 인터넷 자유 수호를 사명으로 생각했다”며 “인터넷에 자유롭게 접속하는 것은 보편적인 권리로서 보호되고, 존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과 이집트 국민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부정책을 비판하고 있다는 사실을 거론한 뒤 “21세기의 공론의 장인 인터넷은 자유로워야 한다”고 말했다.

힐러리 전 장관은 또 “뛰어난 능력을 지닌 외국인들에게 이민을 허용하는 것이 국가적으로 이익이 될 수 있다”면서 미국의 이민법 개혁 작업이 정체된 상황에 답답함을 드러냈다.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 미국의 IT 기업들은 최근 고급 외국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이민법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여왔지만, 미국 하원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이민법 개혁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힐러리 전 장관은 이에 대해 이민법 개혁을 반대하는 의회의 마음을 돌리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실리콘 밸리에는 놀고 있는(쓰지 않는) 돈이 많다”며 기업들이 대학 훈련 프로그램에 투자해 국내 인력이 기술직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면 의회의 회의론자들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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