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금주 마리화나 합법화 법 발효

우루과이, 금주 마리화나 합법화 법 발효

입력 2014-04-28 00:00
수정 2014-04-2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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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히카 대통령 서명·공포 예정…정부가 마리화나 직접 판매

우루과이에서 이번 주 마리화나 합법화 법이 공식적으로 발효될 예정이다.

우루과이 언론은 27일(현지시간) 호세 무히카 대통령이 수일 안에 마리화나 합법화 법에 서명하고 공포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의 서명이 이뤄지면 우루과이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국가가 된다.

우루과이 의회는 지난해 12월 정부가 마련한 마리화나 합법화법을 통과시켰다.

마리화나 합법화법은 마리화나의 생산·유통과 관련된 모든 과정을 정부의 관리 아래 두도록 했다. 정부에 등록된 사람에 한해 1인당 월 40g까지 마리화나를 살 수 있다. 가정집에서 마리화나를 재배하면 6그루까지 허용되고 수확량은 480g을 넘지 않아야 한다.

우루과이 정부는 자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체류 기간이 90일을 넘어야 마리화나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외국인과 관광객들의 무분별한 마리화나 구매를 막을 방침이다.

인접국 브라질에서도 마리화나 합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브라질 제1 도시 상파울루에서는 지난 19일부터 ‘마리화나 합법화 주간’ 행사가 계속됐다. 시민·사회단체 회원들과 문화·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해 토론회와 다큐멘터리 상영 등 마리화나 합법화를 촉구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펼쳤다.

이들은 주간 행사가 끝나고 나서 전날 상파울루 시내에서 ‘마리화나 행진’이라는 이름으로 4천여 명이 거리 시위를 했다.

상파울루 외에 다른 20여 개 도시에서도 6월까지 마리화나 합법화를 촉구하는 행사가 벌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화나 합법화 지지자들은 마리화나가 지하시장에서 불법적으로 거래되면서 폭력과 범죄, 부패를 낳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마리화나의 재배와 소비를 합법화하는 것이 이런 부작용을 없애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유엔은 우루과이의 마리화나 합법화가 마약 억제를 위한 국제협정을 정면으로 어기는 것이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유엔 산하 국제마약통제위원회는 마리화나 합법화가 젊은이를 보호하는 게 아니라 마리화나 흡연 연령만 낮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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