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나이지리아 여학생 수색에 유인정찰기 투입

美, 나이지리아 여학생 수색에 유인정찰기 투입

입력 2014-05-14 00:00
수정 2014-05-14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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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軍사령관도 현지서 피랍 여학생 수색 방안 논의

이슬람 무장 단체 보코하람에 의해 납치된 200명 이상의 나이지리아 여학생을 찾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가시화한 가운데 미국이 유인 정찰기를 배치했다.

미군 아프리카군사령관도 현지로 건너가 나이지리아 정부 및 군과 여학생들을 수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BBC는 13일(현지시간) 미국이 배치한 유인 정찰기의 기종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넓은 범위의 휴대 전화와 통신 트래픽을 수신할 수 있는 정교한 정찰기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이 사실과 함께 상업 위성사진도 나이지리아 정부와 공유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국방부 대변인실의 스티브 워런 대령은 또 데이비드 로드리게스 아프리카사령관이 전날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도착해 새라 시월 국무부 차관, 제임스 엔트위슬 미국 대사 등 자국 지원팀 및 나이지리아 정부와 납치 여학생들을 수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나이지리아에는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방부, 국무부 직원 등 약 30명으로 구성된 전문가팀이 파견돼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다른 관료들은 미국이 무인기(드론)를 투입해 수색을 지원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보코하람은 나이지리아 동북부 보르노주 치복시에서 납치한 여학생들의 모습을 담았다는 27분 분량의 영상을 지난 12일 AFP 통신에 공개했다.

보코하람의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는 영상에서 수감된 보코하람 조직원들을 석방하면 여학생들을 석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바 모로 나이지리아 내무장관은 이런 제안을 거절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소녀들이 풀려날 수 있는 모든 선택사항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전문가들이 소녀들의 위치를 파악할 단서를 찾기 위해 이 영상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복시의 한 관계자는 영상의 배경이 인근 삼비사 숲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번 납치 사건 이후 세계 지도자들과 명사들이 아이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대대적 캠페인을 시작했다.

영국과 미국은 이미 나이지리아에서 육상 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대테러 대응팀도 나이지리아로 향하고 있다.

조나선 굿럭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외국의 지원으로 소녀들을 찾는 일을 낙관할 수 있게 됐다”며 “소녀들이 여전히 나이지리아에 있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 의회 일각에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지상군 투입을 촉구하고 있지만, 국방부는 여학생 구출 작전을 위한 파병 계획은 아직 없다고 강조했다.

국방부 워런 대령은 “현재 시점에서는 구출 임무 등을 수행할 병력을 나이지리아에 보내는 방안을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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