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백악관 떠날 때 빚더미…강연으로 생계”

힐러리 “백악관 떠날 때 빚더미…강연으로 생계”

입력 2014-06-10 00:00
수정 2014-06-1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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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남편 빌 클린턴 대통령이 대통령 임기를 마치고 백악관을 떠날 때 자기 가족은 완전히 빈털터리였다고 털어놨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ABC 방송의 앵커 다이앤 소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우리 부부는 2001년 퇴임 당시 변호사 비용 등 수백만 달러의 빚더미에 올라앉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비용과 첼시(딸)의 교육비를 대느라 암울하고 힘겨운 시절을 보냈다”면서 “그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자기와 남편이 가계 수지를 맞추려 각종 강연을 통해 20만 달러(약 2억 원)에서 50만 달러(약 5억 원)를 벌어들여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돈을 벌기 위해 강연하는 것은 공직생활을 떠난 상당수 인사처럼 대기업이나 특정단체의 로비스트나 컨설턴트가 되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본다”고 했다.

하지만, 빌 클린턴 대통령 재임 시절인 1999년을 기준으로 이들 부부가 대통령 봉급과 인세 등을 포함해 40만 달러(약 4억 원) 이상의 합산소득을 신고한 점을 고려하면 언뜻 이해되지 않는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실제로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는 퇴임 후 워싱턴DC 북서쪽의 285만 달러(약 29억 원)짜리 집과 뉴욕주 채퍼쿠아의 170만 달러(약 17억3천만 원) 상당의 저택을 사들였다.

외동딸 첼시도 스탠퍼드대에서 학사, 컬럼비아대에서 석사, 옥스퍼드대에서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클린턴 전 장관은 또 남편의 불륜녀로 알려진 모니카 르윈스키에 대한 질문에 “그녀가 잘 살기를 바란다”면서 자신의 인생에 의미와 자족감을 갖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남편과 르윈스키가 연루된 스캔들에 대해서는 “그것을 생각하기에 허비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면서 “다음 단계로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Move on)”고 부연했다.

특히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 2012년 재임 시 ‘벵가지 사건’ 처리 문제를 둘러싸고 공화당이 은폐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그것이 대선 출마를 단념시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맞받았다.

벵가지 사건은 2012년 9월11일 이슬람 무장세력이 리비아 벵가지 주재 미국 영사관을 공격한 사건으로, 클린턴 전 장관은 해 12월 의회 청문회에 나올 예정이었으나, 뇌진탕 증세로 출석하지 못하다가 이듬해 1월에야 청문회에 출석했다

그는 벵가지 사건을 ‘마이너리그 게임’으로 평가절하한 뒤 “우리는 메이저리그에서 뛰어야 한다”면서 “나는 의회가 미국과 전 세계에 직면한 문제들을 다뤄야 함에도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클린턴 전 장관은 새 회고록 ‘힘든 선택들’(Hard Choices) 판매를 10일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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