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오바마와 거리두기 시작했다”

“힐러리, 오바마와 거리두기 시작했다”

입력 2014-07-08 00:00
수정 2014-07-08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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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관계 등에서 오바마와 시각차 표출

미국의 차기 대권 도전이 유력시되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같은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거리 두기를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주 콜로라도주 행사에서 클린턴 전 장관이 했던 발언들을 소개하면서 이 같은 의미를 부였다.

힐러리의 이날 발언은 대통령은 의회와 끊임없이 소통해야 하는데도 오바마 대통령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으로 압축된다.

먼저 그는 브로드웨이 공연작품인 ‘All The Way’를 거론하면서 “(대통령이) 무엇을 하기 위해서는 (의회를)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1960년대 미국 대통령을 지낸 린든 존슨이 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과정을 다룬 작품이다.

힐러리는 이어 남편인 빌 클린턴이 대통령으로 재직했을 때를 언급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남편은 의회와 진짜 심각한 관계였다. 의회가 두 번이나 정부를 멈췄고, 대통령은 탄핵까지 당했다”면서 “그러나 빌은 의회와 접촉하는 것을 끝내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의회와의 관계를 좋게 만드는 것은 절대 멈출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를 설득하기보다는 행정명령 등으로 밀어붙이는 데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낸 것이다.

이런 발언은 힐러리가 공화당 의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다.

이 신문은 힐러리가 오바마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다른 사례들도 소개했다.

최근 출간한 자서전 ‘힘든 선택들’(Hard Choices)에서 “온건 시리아 반군들을 더 일찍 무장시켰을 것”이라고 쓴 것은 온화한 표현이지만 외교 정책의 차이점을 표출했다고 이 신문은 해석했다.

힐러리는 ‘아름다운 전망’(beautiful vision)을 내건 후보에 대한 회의론도 나타냈다.

그는 지난달 CNN 행사에서 “어떤 사람들은 아름다운 비전을 그릴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를 그곳으로 이끌 수 있는가ㄴ”라고 반문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2008년 대통령선거때 내세웠던 ‘희망’(hope)을 아직 고수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힐러리는 지난주 콜로라도 행사에서 미국의 경기와 관련해서도 오바마 대통령과 진단을 달리했다.

그는 “국민이 그들의 미래에 대해 진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경제가 그들과 그들의 가족을 돕는 방향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6월 실업률 통계가 6.1%로 떨어지고 신규 고용도 예상보다 늘어난 데 대해 반색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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