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농산물 생산 1위인 캘리포니아주가 기록적인 더위와 극심한 가뭄 탓에 산불마저 급증하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산림소방국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17일까지 주 전역에서 크고 작은 산불 3천400건이 발생해 5만1천 에이커(206㎢)를 태운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예년 평균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연간 평균 산불 발생 건수는 2천500여건이다.
특히 올해 산불은 샌디에이고 카운티와 포도 산지인 나파밸리 와인 컨트리 지역을 포함해 주 전역을 가로질러 발생한 것이 특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게다가 캘리포니아주는 기록적인 더위와 극심한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 기상청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6개월간 사상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 상반기 캘리포니아주의 기온은 지난 20세기 평균보다 5도가량 높았고, 1934년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캘리포니아주의 가뭄을 모니터링한 결과 6월 한 달간 주 면적의 80%가 ‘극심한 가뭄’ 상태였다. ‘최악의 가뭄’ 상태 지역은 5월에 33%에서 6월에는 36%로 증가했다.
캘리포니아 중부 내륙과 해안 지역, 일부 북부 지역에서 일찌감치 시작됐던 ‘최악의 가뭄’ 상태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와 오렌지 카운티, 벤추라 카운티 등 남부 캘리포니아 인구밀집 지역까지 번졌다.
상황이 이렇자 캘리포니아주는 가뭄에 대처하려고 갖가지 용수절약 정책을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실제로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많은 지방정부는 잔디밭 급수 횟수 줄이기 등 다양한 용수 절약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수자원관리위원회가 지난 15일 물을 낭비하는 주민에게 하루 최대 500 달러(51만 원)의 벌금을 물리도록 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통과시킨 것은 대표적인 사례다.
연합뉴스
캘리포니아 산림소방국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17일까지 주 전역에서 크고 작은 산불 3천400건이 발생해 5만1천 에이커(206㎢)를 태운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예년 평균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연간 평균 산불 발생 건수는 2천500여건이다.
특히 올해 산불은 샌디에이고 카운티와 포도 산지인 나파밸리 와인 컨트리 지역을 포함해 주 전역을 가로질러 발생한 것이 특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게다가 캘리포니아주는 기록적인 더위와 극심한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 기상청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6개월간 사상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 상반기 캘리포니아주의 기온은 지난 20세기 평균보다 5도가량 높았고, 1934년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캘리포니아주의 가뭄을 모니터링한 결과 6월 한 달간 주 면적의 80%가 ‘극심한 가뭄’ 상태였다. ‘최악의 가뭄’ 상태 지역은 5월에 33%에서 6월에는 36%로 증가했다.
캘리포니아 중부 내륙과 해안 지역, 일부 북부 지역에서 일찌감치 시작됐던 ‘최악의 가뭄’ 상태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와 오렌지 카운티, 벤추라 카운티 등 남부 캘리포니아 인구밀집 지역까지 번졌다.
상황이 이렇자 캘리포니아주는 가뭄에 대처하려고 갖가지 용수절약 정책을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실제로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많은 지방정부는 잔디밭 급수 횟수 줄이기 등 다양한 용수 절약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수자원관리위원회가 지난 15일 물을 낭비하는 주민에게 하루 최대 500 달러(51만 원)의 벌금을 물리도록 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통과시킨 것은 대표적인 사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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