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명 성폭행’ 브라질 산부인과 의사 도피 4년만에 검거

‘50명 성폭행’ 브라질 산부인과 의사 도피 4년만에 검거

입력 2014-08-20 00:00
수정 2014-08-20 07: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심서 278년 징역형 선고…파라과이서 체포

14년간 50여 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처벌받기 직전에 달아난 브라질 산부인과 의사가 4년 만에 검거됐다.

1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경찰은 파라과이에서 도피생활을 하던 의사 호제르 아비데우마시(70)를 이날 오후 체포했다고 밝혔다.

파라과이 일간지 울티마 오라(Ultima Hora)는 브라질 연방경찰과 파라과이 경찰이 합동작전을 통해 수도 아순시온에서 아비데우마시를 체포했다고 전했다.

아비데우마시는 아순시온 시내 부유층 지역인 산 크리스토발에서 아내와 쌍둥이 두 아들(3)과 함께 살아왔다.

파라과이 경찰은 아비데우마시의 신병을 브라질 연방경찰에 곧 인도할 예정이다.

아비데우마시는 지난 1995년부터 2008년까지 자신의 병원에서 50여 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1심 법원으로부터 278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항소심이 진행되는 동안 달아나 2011년 1월부터 도피생활을 했다.

이 사건은 브라질 사상 가장 추악한 성범죄로 꼽힌다.

성폭행 피해 여성들은 단체까지 조직해 아비데우마시의 범행 사실을 알리고 당국에 신속한 체포를 촉구해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