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15 전투기 버지니아주 추락…조종사 생사 미확인

美 F-15 전투기 버지니아주 추락…조종사 생사 미확인

입력 2014-08-28 00:00
수정 2017-05-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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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27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공군 F-15C 이글 전투기가 인근 버지니아주 숲 속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추락으로 인한 지상 피해자는 없으나, 조종사 생사나 추락 전 탈출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주(州) 공군 제104전투비행단 소속의 이 전투기는 이날 오전 9시5분께 워싱턴DC 남서쪽 180마일(290㎞) 지점인 버지니아주 조지워싱턴&제퍼슨 국립산림지 내 디어필드 마을에 추락했다.

목격자들은 전투기 추락 당시 굉음이 들리고 추락한 전투기에서 치솟은 연기가 멀리서도 보였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구조대가 급파돼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한편 조종사를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전투기는 단좌형으로, 조종사 1명이 몰고 있었으며 탄약 등 무기를 탑재하지 않고 통상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 정비를 위해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공군 기지로 가던 중이었다고 부연했다.

이 전투기 조종사가 기내 비상 상황이 발생했다는 점을 통보하고 나서 추락 직전 교신이 끊겼다는 것이다.

군 당국은 조종사 탈출 또는 생존 여부나 추락 원인 등은 즉각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미 공군은 맥도널 더글러스가 개발한 이 기종을 1979년 처음 도입했으며 현재 250대를 운용하고 있다. 대당 가격은 3천만달러(304억원)다.

1991년에는 ‘사막의 폭풍’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페르시아만에 배치됐고 이후 이라크와 보스니아 등에서도 실전에 운용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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