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오바마, 남은 2년간 일을 즐겨라”

빌 클린턴 “오바마, 남은 2년간 일을 즐겨라”

입력 2014-11-17 00:00
수정 2014-11-17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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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한 의제 계속 추진해야 ‘레임덕’ 최소화” 충고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약 2년의 임기를 남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일을 즐기라”고 충고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미국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전직 대통령들 중 한 명이면서, 2016년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의 유력 예비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의 남편이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전날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일을 즐기는 것이야말로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진짜 충고”라고 오바마 대통령에게 당부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일을 한다는 것은 엄청난 영광이면서도 또 즐거워야 한다”며 “스스로를 ‘레임덕’이라고 생각하고 소중한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클린턴 전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 자리에 올랐을 때도 취약한 경제라는 짐을 물려받았고, 그로 인해 복지제도 개혁 같은 정치 의제를 추진할 여건이 조성됐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일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해 여소야대 의회가 구성된 것과 관련해 클린턴 전 대통령은 “그들(공화당)은 나에게 4년간 했던 것과 똑같이 그(오바마 대통령)에게 6년동안 해 왔다”며 오바마 대통령이 “이민제도나 세금제도 같은 사안을 어떻게 관철시킬 수 있을지 항상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중간선거 패배의 원인에 대해 클린턴 전 대통령은 “우리(민주당)를 지지하는 사람들보다 우리에게 반대하는 사람들이 뭔가 더 절박함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의식해 이민개혁 행정명령에 서명하지 않았던데 대해서도 “더 많은 것을 잃지 않기 위한 일”이었다고 풀이하면서도, 그로 인해 히스패닉 유권자들이 투표에 나서지 않았던 측면도 있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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