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교내신문 편집인에 첫 한인 학생

하버드대 교내신문 편집인에 첫 한인 학생

입력 2014-11-26 00:00
수정 2014-11-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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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교내신문 편집인에 첫 한인 학생
하버드대 교내신문 편집인에 첫 한인 학생 141년 역사를 가진 미국 하버드대학 교내신문 ’하버드 크림슨’의 편집인에 한인 학생이 처음으로 선출됐다. 경제학을 전공하는 스티븐 리는 지난 21일 실시된 142대 임원진 선출에서 편집인(President)으로 선출돼 내년 1월부터 1년간 신문을 이끌게 됐다. ’하버드 크림슨’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라 와 있는 스티븐 리.
연합뉴스
미국 하버드대학의 교내신문인 ‘하버드 크림슨’의 편집인에 한인 학생이 처음으로 선출됐다.

24일(현지시간) 하버드 크림슨에 따르면 경제학을 전공하는 스티븐 리는 지난 21일 실시된 142대 임원진 선출에서 편집인(President)으로 선출돼 내년 1월부터 1년간 신문을 이끌게 됐다.

1873년 창간돼 141년을 맞은 ‘하버드 크림슨’은 미국 매사추세츠 주 캠브리지에서 발행되는 유일한 일간 신문이며, 현재 미국에서 발행되는 대학 신문 중에서는 가장 오래됐다.

이 신문의 편집인을 한인 학생이 맡는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2009년에 한인 여학생인 이인혜 씨가 편집장(Managing editor)에 뽑혔을 때에도 화제가 됐다.

캘리포니아 주 샌 버너디노 출신인 스티븐 리는 ‘하버드 크림슨’ 기자로 활동하면서 캠퍼스 내 성폭력 문제, 무주택자 문제 등 130여 건의 기사를 작성했다. 특히 이번에 편집장으로 선출된 매덜린 콘웨이와 함께 다룬 교내 성폭력 관련 기사는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하버드 크림슨’ 임원진은 이른바 ‘터키 슛’(Turkey Shoot)으로 불리는 방식에 따라 선출된다.

1년간의 임기를 끝내고 물러나는 임원진이 모두 모여 투표를 하며, 75% 이상이 찬성할 때에만 임원이 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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