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교내신문 첫 한인 편집인 탄생

하버드대 교내신문 첫 한인 편집인 탄생

입력 2014-11-27 00:00
수정 2014-11-27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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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전공 스티븐 리 뽑혀

141년 전통을 지닌 미국 하버드대학 교내 신문 ‘하버드 크림슨’의 편집인에 한인 학생이 처음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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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교내신문 편집인에 첫 한인 학생
하버드대 교내신문 편집인에 첫 한인 학생 141년 역사를 가진 미국 하버드대학 교내신문 ’하버드 크림슨’의 편집인에 한인 학생이 처음으로 선출됐다. 경제학을 전공하는 스티븐 리는 지난 21일 실시된 142대 임원진 선출에서 편집인(President)으로 선출돼 내년 1월부터 1년간 신문을 이끌게 됐다. ’하버드 크림슨’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라 와 있는 스티븐 리.
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하버드 크림슨에 따르면 경제학을 전공하는 스티븐 리는 최근 실시된 142대 임원진 선출에서 편집인(president)으로 선출돼 내년 1월부터 1년간 신문을 이끌게 됐다.

1873년 창간된 하버드 크림슨은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발행되는 유일한 일간신문이며 현재 미국에서 발행되는 일간 대학신문 중 가장 오래됐다. 2009년 한인 여학생 이인혜씨가 편집장(Managing editor)에 뽑혔을 때도 화제가 됐다.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 출신인 스티븐 리는 이 신문 기자로 활동하면서 캠퍼스 내 성폭력 문제, 무주택자 문제 등 130여건의 기사를 썼다. 특히 이번에 편집장으로 선출된 매덜린 콘웨이와 함께 쓴 교내 성폭력 관련 기사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하버드 크림슨 임원진은 이른바 ‘터키 슛’(Turkey Shoot) 방식으로 선출되는데 1년 임기를 끝내고 물러나는 임원진이 모두 투표를 해 75% 이상이 찬성해야 임원이 될 수 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4-11-2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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