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퍼거슨 ‘비무장 흑인 총격’ 백인 경관 사직

美 퍼거슨 ‘비무장 흑인 총격’ 백인 경관 사직

입력 2014-11-30 00:00
수정 2014-11-3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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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비무장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18)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백인 경관 대런 윌슨(28)이 사직한 것으로 29일(현지시간) 확인됐다.

윌슨 경관의 변호사인 닐 브런트래거는 이날 이같이 밝힌 뒤 윌슨의 사표는 즉각 수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윌슨 경관은 브라운 총격 사건이 일어난 지난 8월9일부터 현재까지 넉 달째 휴직 상태였다.

한편 2년 전 백인 자경단원의 총격으로 사망한 흑인 청년 트레이번 마틴(17)의 부모와 마이클 브라운 아버지가 28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스에서 열린 추모 기도회에서 만나 위로의 말을 나눴다.

마틴의 아버지 트레이시 마틴은 마이애미 방송 WFOR와의 인터뷰에서 “브라운을 위로하고 하나님이 모든 것을 관장하시고 있다는 점을 알려줬다”고 말했다.

마틴은 지난 2012년 2월 미국 플로리다주 샌퍼드에서 자경단원인 조지 지머먼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당시 미국 경찰은 지머먼의 정당방위 주장을 받아들여 44일간 체포조차 하지 않았고 지난해 7월 플로리다 주 배심원단 역시 무죄 평결해 전국적인 인종차별 논란을 낳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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