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 중심가 백화점서 총격…2명 사상

미국 시카고 중심가 백화점서 총격…2명 사상

입력 2014-11-30 00:00
수정 2014-11-3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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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추수감사절 연휴 이틀 째인 쇼핑 대목 ‘블랙프라이데이’에 시카고 번화가의 한 백화점에서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29일(현지시간)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께 시카고 도심 쇼핑거리인 미시간가(街)의 노드스트롬 백화점 2층에서 한 남성이 한 여성 직원(22)에게 총을 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31세로 알려진 총격 용의자는 매장에서 일하던 이 여성에게 다가가 총격을 가한 뒤 자살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두 사람은 연인 관계였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이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용의자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일간 시카고 트리뷴은 법원 기록을 인용, 피해 여성이 지난 4월 용의자를 상대로 법원에 ‘접근불가’ 명령을 내려달라고 청원했으나 기각됐다고 전했다.

연휴를 맞아 북적이던 백화점에서 총성이 울리자 쇼핑객들이 건물을 빠져나가려고 일시에 출구와 주변 계단으로 몰리는 바람에 일대 혼란이 벌어졌으나,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백화점은 29일 문을 열지 않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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