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대통령 테러조사 방해 검찰 기소 또 불발

아르헨티나 대통령 테러조사 방해 검찰 기소 또 불발

입력 2015-03-27 07:29
수정 2015-03-2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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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에서 1990년대 발생한 폭탄테러 조사를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방해했다는 검찰의 주장이 법원에서 또다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부에노스아이레스 연방법원은 페르난데스 대통령에 대한 검찰 기소를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앞서 헤라르도 폴리시타 검사는 지난달 중순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엑토르 티메르만 외교장관 등을 기소했으나 다니엘 라페카스 연방판사에 의해 기각됐다.

라페카스 판사는 “폭탄테러 사건 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페르난데스 대통령 등에 대한 재판을 진행하기에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후 헤르만 몰데스 검사가 “라페카스 판사의 기각 결정은 (페르난데스 대통령을 위해) 이례적으로 성급하게 내려진 것”이라고 비판하며 다시 기소했으나 법원으로부터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두 검사는 지난 1월 의문사한 알베르토 니스만 특별검사가 생전에 조사한 내용을 근거로 대통령과 외교장관을 기소했다.

니스만은 1994년 7월18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아르헨티나-유대인 친선협회(AMIA)에서 발생한 폭탄테러 사건을 조사해 왔다. 중남미 최악의 테러로 기록된 이 사건으로 85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쳤다.

2004년부터 이 사건을 조사해온 니스만은 이란의 지원을 받은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폭탄테러를 저질렀다고 발표하고 이란 당국자들을 인터폴을 통해 수배했다.

최근에는 페르난데스 대통령 등이 이란과 관계를 정상화해 석유를 확보하려고 이란 당국자들에 대한 수배령 철회를 시도하는 등 조사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니스만은 이런 내용의 조사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고, 비공개 청문회 출석을 하루 앞둔 지난 1월18일 자택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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