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최초로 딸 다섯쌍둥이 탄생…부모 성금 호소

미국서 최초로 딸 다섯쌍둥이 탄생…부모 성금 호소

입력 2015-04-16 05:28
수정 2015-04-16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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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최초로 딸 다섯 쌍둥이가 탄생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과 N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 사는 여성 대니엘레 버스비는 지난 8일 텍사스 여성병원에서 제왕절개로 딸로만 이뤄진 다섯 쌍둥이를 출산했다.

미국 언론은 딸 다섯 쌍둥이가 나오기는 미국에서 처음이고 전 세계적으로도 1969년 이후 46년 만이라고 소개했다.

병원 측은 대니엘레가 일란성 쌍둥이를 포함해 5명의 자녀를 4분 만에 낳았다고 발표했다.

대니엘레와 애덤 버스비 부부는 첫 딸인 블레이크에 이어 다섯 쌍둥이까지 두 번 모두 인공수정을 통해 여섯 딸을 낳았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해 쌍둥이 318쌍, 세 쌍둥이 16쌍이 탄생했다.

의료진 12명 이상이 대니엘레 곁에서 대기했고, 다섯 쌍둥이가 차례로 세상의 빛을 보자마자 5개 팀이 이들을 인큐베이터로 옮겼다.

미국 최초의 기록을 세운 산모 대니엘레는 “축복을 받아 무척 기쁘고 놀랍다”면서 병원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건넸다.

이 병원의 알렉산더 라이터 박사는 “경찰인 대니엘레의 긍정적인 태도가 임신과 출산에서 빛을 발휘했다”고 평했고, 핀코스키 리베라 박사는 “강렬하게 인생을 시작한 이 다섯 쌍둥이가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게 돼 무척 흥분된다”고 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애덤과 대니엘레 부부는 곧바로 다섯 쌍둥이를 어떻게 키워가야 할지 현실적인 문제에 봉착했다.

당장 병원 비용 충당도 어려운 처지라 온라인 성금 모금 사이트인 고펀드미에 미국 누리꾼의 지원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이 부부는 “지난 며칠간 굴곡을 겪었다”면서 “우리에겐 가야 할 길이 멀다”며 가족 8명이 탈 수 있는 밴 승용차와 기저귀 값 등을 마련하기 위해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15일 오후 1시 현재 3만 달러를 목표로 한 기금 모금에 137명이 참여해 절반에 가까운 1만4천215 달러가 모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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