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사이트] 1865년 위폐 단속 위해 창설… 1902년부터 대통령 공식 경호

[글로벌 인사이트] 1865년 위폐 단속 위해 창설… 1902년부터 대통령 공식 경호

김미경 기자
김미경 기자
입력 2015-04-21 00:04
수정 2015-04-21 03: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베일에 가린 美 비밀경호국 Q&A

1865년 위폐 단속을 위해 창설된 비밀경호국(USSS)은 1894년 대통령에 대한 비공식 경호 업무를 시작했다가 의회 요청에 따라 1902년부터 대통령 공식 경호 업무를 수행해 왔다. 이후 의회가 법을 제정해 대통령 당선인과 대통령 가족, 부통령,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 수반, 미국 주재 외교사절단 등으로 경호 대상을 확대했다.

워싱턴DC에 위치한 백악관 인근을 지나가다 보면 비밀경호국 요원들을 자주 볼 수 있지만 그들이 하는 구체적인 일은 베일에 가려 있다. 비밀경호국에 대해 알고 싶은 것들을 경호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아봤다.

→비밀경호국의 구성과 하는 일은.

-국장, 차장 등의 고위급과 특수요원, ‘백악관 경찰’이라고 불리는 경비부(정복경찰대), 지원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3200명 규모의 특수요원은 비밀경호국 설립 초기부터 부여된 주요 업무인 금융 사기 및 위조, 신원 도용, 컴퓨터 범죄 등 금융시스템 보호를 위한 수사 임무와 함께 1990년대 초 시작된 대통령 등의 보호 임무를 동시에 맡고 있다. 1300명 규모로 이뤄진 경비부는 백악관과 부통령 관저, 백악관 바로 옆에 위치한 재무부, 외국 대사관 등의 경비를 맡는다. 이들은 경비 초소 활동과 도보·자전거·오토바이·차량을 통한 순찰 활동, 반(反)저격·폭약 탐지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2000명이 넘는 기술직, 훈련직 등의 전문가와 행정직이 활동한다.

→대통령 등의 경호 범위와 기간은.

-수차례 법 개정에 따라 대통령과 가족, 부통령과 가족을 비롯해 대통령·부통령 당선인도 경호 대상이 됐다. 전직 대통령과 가족에 대해서도 이들이 거부하지 않으면 평생 경호를 제공한다. 전직에 대한 경호는 당초 ‘적당한 기간’에서 1965년 법 개정으로 ‘영구적’으로 바뀌었다. 특히 선거철이 되면 주요 대통령, 부통령 후보들도 선거 전 120일 이내 경호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2016년 11월 대선 전 후보들은 8월부터 경호 대상이 된다. 경호 대상 후보와 경호 시작 날짜는 국토안보부가 의회 지도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와 함께 결정한다. 또 해외에서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미 대표단, 국무부 등에서 지정하는 대규모 행사 등도 경호 범위에 포함된다.

→그동안 대통령 경호 시 부상당한 요원이 있었나.

-1950년 푸에르토리코인 2명이 해리 트루먼 대통령을 저격, 암살하려 했을 때 당시 대통령을 경호하던 요원이 총에 맞은 적이 있다. 1981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저격 사건 때도 특수요원이 총에 맞아 부상당했다. 또 1972년 대선 후보였던 조지 월리스 전 주지사 암살 시도 사건 때도 특수요원이 목에 총을 맞았으나 살아났다. 비밀경호국의 역사를 볼 때 극소수에 불과하지만 요원들은 항상 위험에 노출돼 있어 이에 대비한 훈련을 한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5-04-21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