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또 뚫렸다…이번엔 남쪽 구역

미국 백악관 또 뚫렸다…이번엔 남쪽 구역

입력 2015-04-20 22:35
수정 2015-04-2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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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에서 침입자가 담을 넘다가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비밀경호국(USSS)은 전날 오후 10시25분께 백악관 남쪽 잔디마당과 접한 담을 넘으려던 침입자 1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비밀경호국은 백악관 경호를 담당하는 국토안보부 산하 사법기구다.

침입자의 나이나 성별 등 구체적인 신상에 대해서는 비밀경호국은 물론 다른 사법당국에서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의 문제점은 일반 관광객이 낮에 들어가려 해도 검색을 받아야 하는 백악관 남쪽 구역으로 야간에 침입자가 들어갔다는 점이다.

침입자가 체포된 곳 부근에는 특별히 허가를 받은 사람이 아니면 야간에는 진입 자체가 허용되지 않는다.

미국 언론들도 이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지만, 비밀경호국이나 국토안보부는 이와 관련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비밀경호국에서는 최근 몇 년간 기강 해이와 ‘경호 실패’ 사례가 잇따르면서 비난을 받아 왔고 특히 지난해 흉기를 소지한 남성이 북쪽 담을 넘어 백악관 내부 행사장인 이스트룸까지 진입하면서 국장 경질로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도 고위 직원들의 음주난동과 성추행 의혹, 개인용 무인기의 백악관 외벽 충돌 사건 등이 잇따르면서 비밀경호국의 문제점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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