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트위터… 버락이에요”

“안녕, 트위터… 버락이에요”

김미경 기자
김미경 기자
입력 2015-05-20 00:40
수정 2015-05-20 01: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오바마, 취임 6년 만에 계정 개설

“안녕, 트위터! 버락이에요. 진짜예요! (대통령 취임) 6년 만에 드디어 나한테 개인 계정을 주네요.”
이미지 확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개인 트위터 계정(@POTUS)을 개설해 첫 트윗을 이렇게 날렸다. 그동안 백악관과 지지단체가 운영하는 트위터 계정이 있었지만 개인 계정을 만든 것은 처음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트위터 대문 사진으로 지난 3월 미국에서 흑인의 투표권 차별을 철폐하는 계기가 된 ‘셀마-몽고메리 행진’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던 장면을 올렸다. 자신의 프로필에는 ‘아빠, 남편, 그리고 44대 미국 대통령’이라고 소개했다. 계정이 만들어지자 팔로어가 잇따르며 순식간에 100만명을 넘어섰고, 19일 새벽 현재 150만명을 돌파했다. 뉴욕타임스는 “속도로 볼 때 프란치스코 교황(팔로어 600만명)은 물론 케이티 페리(7000만명), 저스틴 비버(6400만명) 등 인기 연예인들의 수준에 도달하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전했다. 팔로어는 줄을 잇고 있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팔로잉은 65곳에 불과하다. 여기에는 부인 미셸 여사와 빌 클린턴·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 옥시덴털대·컬럼비아대·하버드대 등 자신이 다녔던 대학 3곳과 시카고 스포츠팀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 차기 대권 주자들은 팔로잉하지 않았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5-05-20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