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창업자 브린 부부 끝내 갈라섰다

구글 창업자 브린 부부 끝내 갈라섰다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15-06-24 23:48
수정 2015-06-25 00: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결혼 8년·별거 2년 만에 지난달 이혼

구글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41)과 생명공학 업체인 23앤드미 최고경영자 앤 워치츠키(41·여) 부부가 결혼 8년, 별거 2년 만에 이혼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르게이 브린(왼쪽부터), 앤 워치츠키, 어맨다 로젠버그, 니콜 섀넌.
세르게이 브린(왼쪽부터), 앤 워치츠키, 어맨다 로젠버그, 니콜 섀넌.
둘은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카운티 법원에서 이혼했다. 브린이 300억 달러(약 33조원), 워치츠키가 1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어 자산가 부부의 재산 분할 결과가 관심을 끌었지만 법원은 사생활이란 이유로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1998년 구글의 창업지로 유명한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의 차고가 워치츠키의 언니 수전의 집 차고였다. 수전은 현재 구글 유튜브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예일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차고 주인의 동생 워치츠키는 2006년 유전자 정보 분석업체인 23앤드미를 창업했고, 이듬해 브린과 결혼해 슬하에 자녀 2명을 뒀다. 잉꼬부부였던 이들은 사업과 기부에서도 행보를 함께했다. 2011년 부부의 성을 따 설립한 브린워치츠키재단이 경영난에 빠진 위키피디아에 50만 달러를 쾌척하는가 하면, 2012년까지 2년 동안 브린이 23앤드미에 1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부부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등과 함께 생명과학 돌파구재단 설립에 의기투합하기도 했다.

하지만 둘은 2013년 브린이 14세 연하의 구글 글라스 마케팅 매니저인 어맨다 로젠버그와 불륜 관계를 맺은 정황이 포착된 뒤 별거에 들어갔다. 브린은 현재 로젠버그와 헤어지고 특허 전문업체 클리어액세스IP 창업자이자 변호사인 니콜 섀넌과 교제 중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5-06-25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